교보생명 관계자는 8일 “인력 적체가 심한 고위직급의 개선이 필요해 희망퇴직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이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진 것은 없다”고 덧붙였다.
현재 교보생명 전체 인력 중 60%가 실무급인 부장, 차장, 과장급 직원들로 이뤄져 있다. 이들은 승진이나 인사이동이 상대적으로 적어 인력 구조의 불균형을 초래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업계에선 이번 교보생명의 희망퇴직 인원이 대규모가 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당초 교보생명은 매년 말 입사 15~20년차 직원들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받아왔지만, 이번 계획에는 전 직원 4500여명을 대상으로 범위를 크게 확대했기 때문.
이에 대해 교보생명 관계자는 “대상 직원에 제한을 두지 않고 범위를 넓힌 것 뿐”이라며 “희망퇴직은 신청자만 할 수 있는 것이라 대규모 감축 여부는 알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앞서 교보생명과 함께 생보업계 빅3로 꼽히는 한화생명과 삼성생명도 대규모 인력감축 작업에 나선 바 있다. 한화생명은 희망퇴직 등으로 300여명을 감축했으며, 삼성생명은 1000여명에 달하는 대규모 희망퇴직을 착수 중에 있다.
이에 생보업계에선 빅3에 이어 중소형사까지 업계 전반에 구조조정 움직임이 가시화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교보생명, 대규모 희망퇴직 검토
정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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