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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식 한국은행 부총재가 임기를 1년 남짓 남기고 한은을 떠난다.
한은은 박원식 부총재가 이미 수일 전 사의를 표명했으며, 금융통화위원회가 열린 9일 사표가 수리됐다고 밝혔다.

박 부총재는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후 지난 1982년 한은에 입행해 인사과장, 전북본부 부본부장, 금융안정분석국 부국장, 비서실장, 총무국장 등을 역임했다. 임기는 내년 4월까지다.

한은 관계자에 따르면 박 부총재가 임기를 1년여 남겨둔 상황에 사의를 표명한 이유는 이주열 총재 때문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김중수 총재 시절 나란히 부총재를 지낸 이 총재와 원만한 관계를 이어가지 못했다는 것.

박 부총재가 물러남에 따라 향후 부총재급 인사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차기 부총재보에는 한은 부총재보 출신의 장병화 서울외국환중개 대표이사, 김재천 한국주택금융공사 부사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이 총재의 인사청문회에서 태스크포스 총괄팀장을 맡았던 이흥모 국장의 승진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