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급자= 본인의 평균 스코어가 100타대에 이르렀다면 이제는 다른 사람이 사용하던 골프공이나 로스트볼과는 헤어져야 할 시기다. 스코어와 비거리 향상을 위해서는 자신의 구질을 파악해야 하는데, 같은 공으로 꾸준히 연습을 해봐야만 자신의 골프스윙 성향을 알 수 있다. 그렇다고 갑자기 고가의 공으로 바꿀 필요는 없다. '백돌이'를 면하기 전에는 새로 사거나 한번도 쓰지 않은 저렴한 2피스 공이 제일 무난하다.
△상급자= '백돌이'는 예전에 넘었고 이제 진정한 프로가 되기 위해 준비하는 골퍼라면 다양한 볼을 사용해보는 것이 좋다. 이 시기에는 자신과 볼의 궁합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어떤 볼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스코어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궁합이 맞는 볼을 어떻게 찾아야 할까. 정답은 '다양한 볼을 경험해보는 것'이다. 다양한 브랜드의 볼을 치다 보면 나의 손 맛과 가장 잘 맞는 공을 찾을 수 있다. 볼을 찾았다면 브랜드와 모델명을 잘 기억해뒀다가 같은 공으로 꾸준히 연습해보자.
◆골프공에 적힌 숫자도 살펴봐야
골프공에 작은 숫자가 쓰여진 경우가 있다. 제조사마다 모양이나 크기, 숫자가 각기 다른데 보통 1·2·3·7이 쓰여있다. 이는 의미가 있는 것이 아니라 단지 볼을 구별하기 위한 것이다. 라운딩 시 동반자들과 같은 브랜드볼을 사용할 때 쉽게 구별하라는 의미다.
여기서 유심히 봐야 할 것은 숫자가 아닌 숫자의 색상이다. 색상은 골프공의 경도를 나타내는데 녹색이나 파란색 숫자는 소프트한 볼, 붉은색은 중간 정도, 검은색은 딱딱한 하드볼이라는 뜻이다. 따라서 본인이 사이드 스핀(훅이나 슬라이스)이 많이 걸리는 편이라면 딱딱한 검은색 숫자의 볼을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소중한 골프공, 관리요령
골프공은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수명이 좌우된다. 골프공은 공의 표면재질에 따라 보관기관과 수명이 달라진다. 발라타 커브재질이면 1년 이상, 서린커브나 합성고무재질은 2년 이상 보관해도 상관없다. 골프공은 고무재질이기 때문에 고온에서 보관하면 탄성이 떨어지기 쉬우므로 어두운 장소에서 저온(섭씨 10∼15도)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골프공도 개성시대
골프공의 종류는 브랜드, 딤플, 피스 등의 차이에 따라 무궁무진하다. 최근에는 컬러볼이 등장했고 자신만의 독특한 마크도 따로 새길 수 있다. 그야말로 골프공으로 본인의 '개성'을 표출하는 시대다.
골프용품점에서 자신이 원하는 기호를 골프공에 새길 수도 있고 인터넷을 통해 DIY골프공을 구매할 수도 있다. 혹은 간단하게 본인이 그림을 그릴 수도 있다. 작은 골프공이지만 본인의 개성을 나타내는 '나만의 골프공'을 소지하는 것도 즐거운 라운딩에 도움이 된다.
☞ 본 기사는 <머니위크>(www.moneyweek.co.kr) 제332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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