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자물가가 19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생산자물가가 소비자물가(CPI)에 선행함에 따라 당분간 저물가 기조는 계속될 전망이다.
한국은행이 20일 내놓은 ‘2014년 4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는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0.3% 하락했다. 생산자물가는 지난 2012년 10월 0.5% 하락한 이후 1년7개월간 사상 최장기간 내리막을 걷고 있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원화강세와 국제 원자재 가격 하락이 이어지면서 공산품 가격은 내렸지만 서비스 가격은 상승한 것이 눈에 띈다.
공산품은 제1차금속제품(-5.6%), 전기및전자기기(-4.1%), 석탄 및 석유제품(-3.1%)을 중심으로 하락함에 따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 떨어졌다. 전월비로도 0.4% 줄었다.
반면 서비스 부문에서는 운수(2.4%), 부동산(1.7%), 음식점 및 숙박(1.6%), 금융 및 보험(1.2%) 등이 올라 전년동월비 1.6% 상승했다. 전월비로도 0.3% 늘었다.
이밖에 농림수산품은 채소(-13.6%), 수산물(-8.5%)이 내렸으나 축산물(16%)이 올라 1년 전과 비교해서는 1.3% 상승했다. 다만 전월에 비해서는 보합세를 나타냈다. 전력, 가스 및 수도는 1년 전에 비해 5.5%나 올랐고 전월과 비교해서는 같은 수준이다.
국내 출하 및 수입품의 가공 단계별 물가를 보여주는 국내 공급물가지수는 전년동월비 2.5% 줄었다. 가공단계별로 보면 최종재(0.3%)는 올랐으나 중간재(-3.1%), 원재료(-6.9%)는 내려갔다.
같은 기간 수출품까지 포함해 국내 생산품의 전반적인 가격 추세를 보여주는 총산출 물가지수는 2.1%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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