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는 자식에게 도박은 특성상 쉽게 끊을 수 없다며 전망 좋은 이 직업을 대대로 물려주길 희망하고, 아이들을 데리고 사기나 치는 학교는 보낼 필요가 없다며 11살 아들에게 하루 종일 고양이 잡는 일 따위를 시킨다.
가족들의 모습은 황당하고 극적이지만 그것이 은유하는 삶의 잔혹성과 비루함은 관객에게 묵직한 여운을 준다.
빈곤의 수렁 속에서 마지막까지 발악하는 인간의 모습을 풍자와 웃음으로 보여주는 이 작품은 ‘인간의 존재가 갖는 의미와 숙명적으로 짊어지게 된 삶이란 과연 어떤 것인가’라는 질문을 던지며 관객을 깊은 사유로 이끌 것이다.
6월4일부터 8일까지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
☞ 본 기사는 <머니위크>(www.moneyweek.co.kr) 제333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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