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사업본부(KSPO, 이사장 이창섭)가 지난 31일 스피돔(경기도 광명)에서 개최한 '경륜 이벤트 경주'에서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모태범(25·대한항공) 선수가 우승을 차지했다고 2일 밝혔다.
마지막 한 바퀴(전체 여섯 바퀴)에서 경륜선수들을 간발의 차로 제친 모태범은 "소치에서 못한 일을 여기서 해냈다. 스피돔에서의 경륜 경기가 이렇게 짜릿하고 즐거울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이번 이벤트 경주에는 소치동계올림픽 은메달 트리오(팀 추월)인 모태범(25)과 이승훈(26), 주형준(23)이 전 사이클 국가대표 출신의 현역 경륜선수 3명과 맞대결을 펼쳤다.
경륜 이벤트 경주는 스피드스케이팅 선수들이 평소 사이클 훈련을 통해 하체 근력을 강화한다는 점에 착안한 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사업본부가 경륜 대중화를 위해 기획했다.
스케이팅과 사이클링의 공통점은 모두 허리를 구부린 채 하체 근육을 집중적으로 사용한다는 것이다. 또한 레이스에서의 최고 속도 또한 60km/h에 이른다. 동계올림픽 2연패를 달성한 이상화의 경우 하체 단련을 위해 사이클에 자동차 타이어를 매달고 훈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벤트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KSPO 경륜·경정 페이스북에 "현역 경륜선수를 제쳐? 대단하네", "경륜선수로 전향해도 손색 없을 거 같다", "동계는 스케이트로 하계는 경륜으로 출전하면 되겠네", "얼음판에서는 누가 이길까 궁금하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동영상-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VS. 경륜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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