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세월호 참사를 비롯해 생명과 직결되는 사고발생이 빈번해지며 종신보험과 정기보험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대한민국의 교통사고는 20초마다 1건씩 발생하고, 10건 중 6건은 사망사고로 직결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암·심장마비·뇌졸중등 다양한 질병으로 사망하는 이들이 점차 늘다 보니 종신보험과 정기보험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
종신보험과 정기보험은 사망 시 보장을 받는다는 점에서 동일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크고 작은 차이가 발생하기 때문에 자신의 상황이나 자금, 추가 특약 등을 꼼꼼히 살펴본 후 꼭 필요한 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 더욱 스마트해진 종신보험
종신보험은 보험가입자가 사망하면 비교적 많은 보험금을 보장해주기 때문에 부양가족이 있는 가장이 가입하기에 적절한 상품이다. 무엇보다 계약과 동시에 효력이 발생하고 사망 시 원인과 관계없이(자살 포함) 보험금이 지급되므로 평생 한번은 반드시 보장받는 상품이다.
사망뿐 아니라 80% 이상 장해 시에도 약관규정에 의거해 보험금을 지급한다. 또한 생존기간 동안에도 여러 종류의 특약을 통해 다른 보험이 보장하지 못하는 부분을 메울 수 있기 때문에 질병과 재해에 대한 보장도 완벽하다.
이밖에도 종신보험의 경우 자금이 필요할 때 약관대출을 받을 수도 있고 연간 100만원의 소득공제혜택도 제공하기 때문에 많은 고객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다만 가격이 정기보험에 비해 최대 3배가량 비싸다는 점을 고려해 가입 시 보다 신중한 선택이 요구된다. 회사마다 다르지만 종신보험의 경우 35세 남자가 사망보험금 1억원을 60세납으로 가입할 경우 보험료가 15만원 수준에서 책정된다. 여기에 질병·입원·수술 등의 특약을 추가할 경우 보험료는 24만원 수준이다. 반면 이 같은 조건으로 정기보험에 가입할 경우 8만~10만원 수준의 보험료가 발생한다.
◆ 보험료 저렴한 정기보험
정기보험은 종신보험의 높은 보험료에 부담을 느끼는 소비자들이 주로 가입하는 상품으로 보험료가 저렴하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사망 또는 80% 이상 장해 시 약관에 명시한 보험금을 지급해 보장내용이 종신보험과 거의 동일하지만 '조기사망'에 주안점을 둔 상품이라는 점에서 차이가 발생한다.
정기보험의 경우 가격이 저렴한 대신 종신보장이 아닌 정해진 기간 동안만 보장을 받는다. 특약 역시 보험기간이 끝나면 종료되므로 특약설계에도 제한이 있다. 때문에 자녀가 대학을 졸업하는 시점이나 우리나라의 평균수명에 맞춰 가입하는 경우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