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외신 등에 따르면 양국 정부간 협의를 거쳐 남인도양 수색을 총괄하는 호주 합동수색조정센터(JACC)가 2단계 해저수색을 위한 해저지도 제작 업체로 네덜란드 퓌흐로사를 선정했다.
퓌흐로는 음파 등을 이용해 해저를 측량할 수 있는 첨단 장비를 갖춘 선박을 투입시켜 남인도양 6만㎢의 해저 지도를 제작할 예정이다. 남인도양은 호주교통안전국이 실종 여객기의 추락 장소로 추정한 장소다.
이 해저 지도의 제작이 끝나는 8월쯤 2단계 심해 수색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양국은 지난 4월 말 4500m 해역을 1단계 해저수색으로 잡고 실종 여객기를 찾았지만 없었다. 이번 2단계 심해 수색은 최고 6000m 해역까지 살펴야해 미국 해군의 무인잠수정 블루핀-21보다 뛰어난 성능을 갖춘 장비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수색에도 훨씬 더 많은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향후 실종 여객기를 찾는 데 드는 비용은 호주와 말레이시아 정부가 50%씩, 각각 약 860억원을 부담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실종 여객기 MH370편은 지난 3월8일 승무원과 승객 239명을 태우고 쿠알라룸푸르에서 베이징으로 가던 중 실종돼 현재까지 그 행방이 묘연하다. 국제 사회는 이 여객기를 찾기 위해 남중국해와 인도양에서 사상 최대의 합동 수색을 실시했으나 찾지 못했다.
일각에서는 이 여객기가 이른바 ‘마의 삼각지대’(Devil's Triangle)인 버뮤다 삼각지대 해역과 연관이 있는 게 아니겠냐고 추측하고 있다. 대서양 버뮤다 제도와 미국 플로리다주, 푸에르토리코를 잇는 버뮤다 삼각지대에서 항공기·선박 실종 사고가 발생하면 어떤 흔적이나 파편도 남기지 않은 채 사라진 바 있기 때문.
버뮤다 삼각지대와 관련된 의혹은 사실상 ‘우연’이라고 결론이 났지만 여전히 풀리지 않는 미스터리로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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