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는 14일(한국시간) 오전 7시 브라질 쿠아이바 이레날 판타날 경기장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B조 예선에서 1골 1도움을 올린 '칠레의 호날두' 알렉시스 산체스(25·바르셀로나)를 앞세워 호주를 3-1로 꺾었다.
칠레는 초반부터 거세게 호주를 압박했다. 산체스와 바르가스는 빠른 스피드로 상대 수비진 사이를 휘저었다. 호주는 칠레의 거센 공격을 막아내고 역습을 통해 공격을 이끌었다.
선취골은 산체스의 발끝에서 나왔다. 전반 11분 페널티박스 오른쪽 측면까지 공을 몰고 간 아란기스가 짧은 크로스를 올렸고 바르가스의 헤딩을 받은 산체스가 그대로 오른발로 상대 골망을 갈랐다.
이어 3분 뒤 중원에서 상대 진영쪽으로 달려들던 산체스의 패스를 받은 발디비아가 페널티박스 중앙 부근에서 오른발로 강한 슈팅을 날려 추가골에 성공했다.
호주는 전반 35분 프라니치가 상대 진영 페널티박스 부근 오른쪽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케이힐이 솟구쳐 올라 헤딩슛으로 연결하며 한 점 따라 붙었다.
후반 들어 호주는 칠레를 거세게 압박했지만 칠레 골문은 쉽게 열리지 않았다. 후반 8분에는 레키의 크로스를 받은 케이힐이 상대 골망을 갈랐으나 오프사이드로 판정돼 아쉬움을 남겼다.
칠레는 후반 15분 펠리페 구티에레즈(23·트벤테), 23분에는 장 보세쥬르(31·위건)를 각각 교체투입하며 공격의 다른 루트를 찾았다.
결국 교체가 통했고, 보세쥬르가 후반 추가시간에 팀의 경기에 쐐기를 박는 3번째 골을 터뜨렸다.
기분 좋게 첫 승을 챙긴 칠레는 앞서 스페인을 5-1로 격파한 네덜란드와 승수는 같지만 골득실차에서 2골 뒤져 B조에서 2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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