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자동차는 3일 디젤세단 SM5 D(SM5 Diesel)를 출시하고 고객인도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밝혔다.
박동훈 르노삼성차 영업본부장 부사장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통해 "SM5 D는 '세그먼트 브레이커'(Segment Breaker)"라며 "디젤 엔진이 탑재된 차량은 수입차를 포함해 모두 경쟁모델"이라고 자신있게 밝혔다. 판매목표는 월 800~1000대를 예상했다.

SM5 D는 지난달 23일부터 시작된 사전계약에서 이미 약 1500대 이상의 실적을 올리며 고객들의 기대감을 확인했다.


박 부사장은 110마력이라는 최대출력이 중형차 치고 낮은 수치가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선 "이번 SM5 D를 국내시장에 론칭하며 포커스를 맞춘 부분은 에코와 다운사이징"이라며 "1.5L 숫자로 파워 및 토크를 걱정할 수 있지만 국내 톱 연비 실현은 물론 파워, 퍼포먼스는 실제 주행모드, 즉 도심과 고속도로 주행에서 전혀 문제가 없다라는 것이 검증됐다"고 답했다.

18인치 휠 등 국내 소비자들이 원하는 고급 옵션이 빠진 것에 대해선 "소비자들이 고급 사양들을 많이 원하기는 하지만 그 만큼에 대한 대가를 지불해야 하는 것은 사실"이라며 "SM5 디젤을 시장에 내놓으면서 추구했던 방향은 바로 유러피안 실용주의"라고 답했다.

SM D는 르노의 1.5 dCi 디젤엔진과 독일 게트락사의 듀얼클러치 트랜스미션을 적용함으로써 하이브리드 차량에 버금가는 연비 16.5km/ℓ를 실현하였다. 국내에는 2가지 트림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각각 SM5 D 2580만원, SM5 D 스페셜 2695만원이다.

한편 박 부사장은 연비 규제와 관련 "이번 SM5는 유로5 배기법규 맞춰 시장에 내놓았다"며 "유로6는 내년 하반기부터 적용되는데 그 기준에 맞추기에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