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로 하나 되는 아름다운 동행(아름다운 동행)'은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이창섭)이 시각장애인 사이클 꿈나무 양성을 위해 마련한 것으로 경륜선수들의 재능기부가 돋보였다.
연씨는 "코치님(앞자리 파일럿 역의 최종근 선수)과의 약속을 지켰다. 4박5일 동행 기간 동안 우리팀만 자전거에서 내려오지 않았다. 처음부터 (휴식시간 제외) 안 내려오는 것이 목표였고, 달리다 보니 550km가 생각보다 짧았다"며 구릿빛 웃음을 지었다.
각오 덕분인지 연씨는 최종근(24·경륜20기 우수급)씨와 일반자전거로도 오르기 벅찬 소조령과 이화령, 다람재와 무심사, 구름재 등을 가뿐(?)하게 올라섰다.
연씨가 자전거에서 내려오지 않고 550km가 짧았다는 이유는 뭘까. 묻기도 전에 연씨는 동행에 참가한 인천아시안게임 출전 국가대표인 전대홍(38·경륜10기 특선급)·김종규(30·시각장애인 사이클 국가대표) 듀오를 향해 "전국장애인체전에서 가만히 놔두지 않겠다"고 '아름다운' 엄포를 놨다.
주변에선 연씨 일행을 "독일탱크"로 불렀으며, 안전가이드에 나선 경륜선수들조차 이들을 쫓아다니기에 바빴다.
한편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둘이서 하나 되어 달리는 '아름다운 동행'은 출발에 앞서 세간을 관심을 모았으며, 국내 최초의 장애인·비장애인 자전거 국토종주 주인공이 됐다. 지난 6일 광명 스피돔을 출발한 선수단은 10일 최종목적지인 부산 을숙도인증센터에 도착, 달려온 550km 여정에서 동행의 참뜻을 되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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