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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출구전략의 더딘 진행과 안전자산 선호 현상 등의 영향으로 최근 한 달 새 국제 금값이 빠른 속도로 반등하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장기적 관점에서 접근했을 때 섣부른 투자는 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11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8월물 금선물 가격은 온스당 1337.4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달 2일(1244.00달러)과 비교했을 때 약 한 달 새 93.40달러(7.51%)나 오른 가격이다. 주간 단위로는 6주째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금값은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우려에 따라 지난 2000년 이후 처음 내림세를 기록했다. 내림수준도 32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그러나 올해 달러화 강세가 시장에 예상만큼 진행되지 않고 우크라이나 사태 등 지정학적 리스크가 금융시장 전반에 불안감을 고조시키며 안전 투자대상인 금의 가치가 다시 부각되기 시작했다.


국제 금값은 연초 이후 약 11%가량 뛰어올랐으며 금 펀드의 연초 이후 수익률(11일 기준)도 12.44%를 기록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금값 상승이 지속될지 여부와 관련해 회의적인 입장을 내비쳤다. 금값 상승이 실물 수요 증가에 따른 결과가 아니라 금융 환경에 따른 이벤트성 반등이라는 이유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