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서울 종로구에서 시민들이 스마트폰을 검색하며 거리를 지나고 있다.
아침에 눈을 뜨고 가장 먼저 하는 것은 무엇인가. 대다수는 ‘스마트폰을 살펴본다’라는 답변을 내놓는다. 스마트폰은 어디에서나 통화를 할 수 있다는 편리함으로 이미 오래 전부터 삶의 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게다가 인터넷 접속 및 게임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유익함을 전해준다.
스마트폰은 이용자들과 많은 시간을 보낸다. 식사를 할 때나 화장실을 갈 때 지니고 들어가는 것은 보통이다. 심지어는 운전을 하는 도중에도 틈틈이 스마트폰을 살핀다. 오죽하면 연인과 데이트 중에도 스마트폰을 뒤적이다가 이별을 하게 됐다는 얘기도 들린다. 이런 스마트폰은 이제 당연한 듯 삶의 일부를 차지하고 있다.

문제는 이 같은 유용한 스마트폰이 오히려 독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스마트폰 보급이 늘어날 수록 편리한 장점만큼이나 부작용이 부쩍 늘고 있다. 스마트폰에 빠져 길을 걷다가 사고를 당했다는 소식도 적잖게 들린다. 최선의 방법은 스스로 언제 어디서 일어날지 모를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보행 중에 스마트폰 사용을 자제해야 한다는 것이다.


보행 중에 스마트폰으로 게임을 하거나 동영상을 보고 문자를 보내는 사람들은 자신에게 별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자칫하면 목숨을 잃을 수도 있다. 스마트폰을 조작하면 정신이 쏠려 주위 상황에 대해 무감각해진다. 바로 앞으로 자동차가 접근해도 위험성을 느끼지 못한다.

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5명 중 1명은 스마트폰을 보며 걷다가 사고가 날 뻔 했다고 응답했다. 10~20대 연령층은 일반도로에서 45.9%, 횡단보도에서 24.2%가 문자를 전송하거나 음악을 감상하는 등 위험행동을 보이고 있다. 스마트폰을 보며 걸을 때 시야가 10%가량 좁아진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또 청각능력은 50%나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나 보행 중 스마트폰을 조작하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지를 알려준다.

전문가들은 스마트폰을 보고 있을 경우 눈을 감고 있는 것과 동일하다고 강조한다. 한 곳에 주의력을 빼앗겨 다른 사물을 인식하지 못하는 무주의 맹시 때문이다. 보행 시 돌발 상황에 대처하지 못하는 것은 당연하다.


이 뿐만이 아니다. 스마트폰을 보기 위해 고개를 숙이는 자세는 척추 윗부분에 14㎏ 정도의 무게가 가해지는 것과 같다. 또한 스마트폰을 조작하면서 길을 걷다 넘어지기라도 하면 두 손이 자유롭지 못해 자칫 엉덩이뼈나 허리 등을 크게 다칠 수도 있다.

이처럼 스마트폰은 사람들에게 유익한 정보를 제공해주는 고마운 전자기기이지만, 때로는 위협적인 존재가 되기도 한다. 세계 최고 수준의 스마트폰 보급률에 걸맞게 올바르게 사용하는 것도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