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체육전국자전거연합회(회장 김영선) '2014 청소년 나라사랑 자전거 국토순례(청소년 자전거 국토순례)' 1일차 행사가 28일부터 5박6일 일정으로 서울-화천 구간을 달구고 있다. 2차 국토순례는 오는 8월6일부터 13일까지 서울-부산 종주 구간에서 펼쳐진다.
28일 완주 및 일일 체험자 등 100여명의 참가자들은 서울 잠실종합운동장을 출발, 약 78km를 달려 가평 연인산다목적캠핑장에 도착했다. 한강, 남한강, 북한강자전거길의 주변 풍광이 여름방학을 맞은 청소년들의 눈과 귀를 맑게 만들었다.
다정다감한 사연 속의 이번 국토순례에는 청소년 개인이나 가족단위 참가자가 눈길을 끌었다.
남양주에서 '나 홀로' 과감히 페달을 굴린 신희주(별내초 4학년)양은 "물놀이가 신났어요"라며 내내 '싱글벙글'이다. 물에 흠뻑 젖은 옷이 대수롭지 않다는 듯 "여름에 자전거타면 비도 맞곤 해요. 오늘처럼 더운 날에 시원한 계곡물은 최고지요"라며 웃어넘긴다. "더 빠르게 더 멀리 달릴 수 있지만 친구들과 이야기하며 천천히 갈 거예요"라면서 선두에서 속도를 늦추곤 했다.
호근군은 형과의 5박6일이 신나는 모양이다. "형이 앞뒤서거니 하면서 제 상황을 체크하지만, 스스로 자신도 있어요. 형이랑 좋은 추억 만들고 싶어요. 왜냐하면 내년이면 형도 고등학교 올라가니 지금처럼 시간이 많지 않잖아요."
'따로 국밥'인 것처럼 보이지만 정다운 모녀도 있다. 나 혼자 온 것처럼 스태프 사이에서 두 바퀴를 부지런하게 굴리는 김태정(잠현초 5학년)양은 "엄마를 졸라 함께 왔어요. 재미있을 거 같으니까요"라며 담담한 표정이다. "친구랑 함께 못 온 것이 아쉬워요. 우리 엄마 같았으면 따지지도 않고 '오케이'인데요." 알고 보니 김양의 모친은 '열혈' 자전거동호인이다. 자전거여행이 재미있다고 담대하게 말하는 것으로 보아 역시 같은 핏속이다. 서로를 간섭하지 않으나 쉬는 시간만큼은 남부러울 '엄마와 딸'의 수다가 끊이질 않는다.
한편 청소년 자전거 국토순례는 국민생활체육회가 주최하고, 국민생활체육전국자전거연합회가 주관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공동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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