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 인프라 기업’을 투자 대상으로 삼는 글로벌인프라펀드상품이 오는 8월 중순 이후 한국에 착륙한다.

도이치뱅크그룹 산하 글로벌 자산운용사 도이치에셋앤웰스매니지먼트(이하 도이치에셋)는 29일 한국투자증권 여의도본점에서 상품 설명회를 갖고 한국투자금융지주 자회사인 한국투자증권을 통해 독점으로 출시하는 플래그쉽 상품 중 하나인 ‘DWS 글로벌 인프라 주식펀드’(DWS Invest Global Infrastructure, 역외펀드)를 소개했다.


이 자리에는 켄 탐(Ken Tam) 도이치에셋 매니징 디렉터, 마노지 파텔(Manoj Patel) 도이치에셋 매니저 등 펀드의 운용역 및 아시아 본부 임원 등이 직접 방문했으며 한국투자증권에서는 문성필 상품마케팅본부장 등 임원들이 다수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MOU체결 후 첫 상품 “심혈 기울였다”

도이치에셋이 한국투자금융지주와 전략적 파트너십(MOU)을 체결한 후 최초로 판매하는 이번 상품은 전세계 운송, 에너지, 통신 등 인프라자산을 핵심사업군으로 소유하고 운영하는 기업에 투자하는 펀드다. 최근 3개월 수익률은 11.05%이며 연초대비 20.24%의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22일 기준, FC클래스 기준, 보수 차감 후 수익률)


인프라는 사회에 꼭 필요한 성격의 서비스로 안정적일뿐만 아니라 물가상승(인플레이션)에 방어적이고, 높은 진입장벽으로 인한 가격경쟁이 거의 없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인프라 섹터가 최근 글로벌 경기 개선의 수혜를 직접적으로 받고 있는 가운데 이 ‘DWS 글로벌 인프라 주식펀드’상품은 인프라 기업에 투자하기보다 순수 인프라자산을 통해 창출되는 현금흐름이 회사의 펀더멘탈로 결정되는 순수 인프라기업을 중점적인 투자대상으로 목표했다. 켄 탐 매니징 디렉터는 “이같은 기업의 사업구조는 이용료나 통행료를 받는 비교적 단순한 인프라구조를 갖고 있다”면서 “가격과 매출이 안정돼 있고 마진은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라고 소개했다.

특히 주요 투자 지역으로는 ‘현대판 에너지 르네상스’의 장인 미국과 경제회복에 기댄 유럽, 인프라 수요 확대가 기대되는 개발도상국 등에 중점을 두고 있다.

미국의 경우 오일 및 천연가스 생산 및 가공, 운송하는 기업에 초점을 맞췄으며 유럽은 에너지 및 운송에 집중된 정부주도사업, 도로·철도 및 공항과 같은 기존 인프라 개선에 대한 수요지속으로 혜택 입는 기업에 투자한다. 또한 개발도상국 중 중국은 높은 신용등급을 가진 도로 소유사 및 운영사에, 홍콩의 천연가스 및 수관련 기업, 일본의 액화 천연가스 생산사 및 공급사에 접근하는 것을 투자전략으로 짰다. 아울러 신흥시장에서 에너지인프라의 보고가 될 지역으로는 멕시코를 주목하며 향후 5년에서 10년 사이 가스나 석유 생산과 관련한 많은 이슈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글로벌 인프라기업 중점 투자대상 
해당 펀드의 운용을 담당하고 있는 마노지 파텔 매니저는 “투자자들이 인프라회사가 가지고 있는 현금흐름의 안정성과 성장 전망에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있는 만큼 글로벌 인프라 투자에 대한 전망은 여전히 긍정적이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한국 투자자들이 포트폴리오를 꾸려나가는 과정에서 인프라종목을 편입할 경우 전체 예상수익률은 높이고, 변동성과 리스크는 낮출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파텔 매니저는 “한국투자증권에서 판매하게 될 이 펀드는 미국에서 판매중인 펀드와 동일한 수익률을 낼 것”이라며 “한국시장에 현재 해당펀드와 유사한 펀드는 찾아 볼 수 없다. 독점적이고 특별한 펀드로 추가적인 가치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문성필 한국투자증권 상품마케팅본부장은 “이번 글로벌인프라펀드는 양사의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이후 최초 출시되는 상품인 만큼 내부적으로 면밀한 검토를 거쳐 선정했다”고 강조했다.

앞서 한국투자금융지주는 지난 4월 도이치에셋과 전략적 파트너십(MOU)를 체결했다.

한편 도이치에셋앤웰스매니지먼트는 도이치뱅크그룹 산하 글로벌자산운용사로 1조3000억달러 이상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 마노지 마텔 매니저 등이 이끄는 인프라주식팀은 다수의 애널리스트의 분석 보고서를 통해 약 150억달러 규모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6월 말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