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기상청에 따르면 제11호 태풍 ‘할롱’이 북상하면서 이번 주말 우리나라는 간접 영향권에 속할 전망이다. 하지만 간접 영향에도 불구, 강력한 비바람을 뿌릴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05년 비슷한 경로를 통과한 태풍인 '나비'와 '오키드'도 동·남해안에 적지 않은 피해를 남겼다.
당시 제14호 태풍 나비는 초속 47m의 강풍과 328mm의 집중호우를, 태풍 오키드는 초속 42m의 돌풍과 222mm의 호우를 기록한 바 있다.
태풍 나비로 인해 울산과 포항 도심은 물바다가 됐고, 강풍이 휩쓸고 간 울릉도는 폐허로 변했다. 동해안 지역에서만 4명이 숨지고, 주택 450여 채, 농경지 1670㏊가 침수되기도 했다.
태풍 할롱은 이날 새벽 3시 기준 12.0㎞/h의 속도로 북북서 방향으로 이동 중이다. 할롱의 현재 중심부근 풍속은 초속 43m로 가로수를 뿌리째 뽑아버릴 정도로 강력한 강풍과 많은 비를 머금은 상태다.
기상청은 “동해안 지방을 중심으로는 매우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며 “특히 해수욕객이나 해안가 낚시객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자료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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