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신 사망’
실력파 가수가 조금 빠른 안녕을 고했다. ‘한번만 더’라는 곡으로 유명한 가수 박성신이 향년 45세의 젊은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9일, 박 씨의 제자 차영하 씨는 한 매체와의 전화통화에서 “스승 박성신이 8일 오후 12시께 세상을 떠났다. 원래 심장이 좋지 않았는데 갑자기 돌아가셨다”고 갑작스런 사망 소식을 전했다.
박성신은 ‘산너머 남촌에는’으로 유명한 가수 박재란의 딸이다. 그녀는 1988년에 제9회 강변가요제에서 ‘비오는 오후’라는 곡으로 가창상과 장려상을 동시에 수상하며 화려하게 데뷔했다. 그녀는 1990년에 발매된 대표곡 ‘한번만 더’로 유명세를 탔고, 같은 해 대한민국 영상 음반대상 골든디스크에서 신인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후 ‘한번만 더’는 걸그룹 핑클, 가수 마야, 나얼, 이승기 등 후배 가수들에 의해 리메이크됐다. 2006년 이승기가 ‘한번만 더’를 리메이크해 가요계를 휩쓸자 박성신은 그 해 연말 SBS ‘가요대전’에서 이승기와 함께 무대를 꾸미기도 했다.
1991년 2집 앨범 ‘크림 하나 설탕 하나’가 그녀의 마지막 앨범이다. 박성신은 결혼과 함께 목회 활동에 심취하면서 그동안 CCM 가수로 활동해왔다
2008년, 박성신은 한 종교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당시 대학생이어서 매니저가 없는 상태였다. 2집 음반이 별다른 호응을 얻지 못하자 3집 음반을 내기가 쉽지 않았다. 그렇게 공백 기간이 길어지게 됐고, 93년 음악감독이던 남편을 만나 결혼하고 가요계 활동을 중단하게 됐다”고 이야기한 바 있다.
한편, 고(故)박성신의 종교는 개신교이며 남편 임인성 씨는 목사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녀의 빈소는 카톨릭대학교 대전 성모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0일 오전 7시, 장지는 충북 진천 정수원이다.
<사진=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