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는 21일 보도자료를 내고 광주시가 '세월오월' 작품 전시 논란의 실마리를 제공했다고 비판했다.
시의회는 광주시가 "(세월오월 작품 전시에 대해) 애초 불가 입장에서 광주 비엔날레 재단의 판단에 맡긴다고 입장을 번복해 관권개입 논란을 제공했다"며 "광주시는 비엔날레 재단의 파행 운영에 책임을 지고 공식적으로 사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시의회는 "광주 비엔날레 작품 전시에 관한 모든 책임과 권한을 가지고 있는 이용우 대표이사와 윤범모 책임큐레이터는 이번 논란에 대해 책임지고 즉각 사퇴하라"며 "윤장현 시장은 9월 16일 대토론회 결정을 기다리지 말고 토론회 이전에 긴급 이사회를 소집해 전시여부 입장을 명확히 밝혀 사태를 조기에 수습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아울러 행정자치위원회는 이번 작품전시 유보 논란 이면에는 공정성과 투명성이 담보되지 못한 재단운영에 문제점이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대해 올해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광주비엔날레 운영실태 전반에 대해 감사를 실시하고 동시에 집행부 감사관실에는 회계감사를 요청할 계획이다.
주경님 행정자치위원장은 "문화예술의 도시를 표명하고 있는 광주에서 '세월오월' 작품전시 논란으로 갈등과 반목이 지속됨은 지역발전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광주비엔날레 재단 이사장(윤장현 시장)의 전시유보에 대한 확고한 입장 표명만이 사태를 조기에 수습하는 길이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