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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호 KB국민은행장(사진)이 자신의 거취에 대해 이사회에 일임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본인 스스로 물러나지는 않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한 셈이다.

또 국민은행 주 전산기 문제만 해결되면 임영록 KB금융지주 회장과 화합을 못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사실상 여전히 지주와 은행 간 갈등이 지속되고 있음을 우회적으로 인정한 셈이다.

 

이건호 행장은 1일 국민은행 여의도 본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퇴 관련 얘기가 많은데 조직 수장으로 사퇴를 스스로 입에 올리는 것은 적절치 않다"면서 "어디까지나 최고기관인 국민은행 이사회에서 판단할 문제"라고 일축했다.


최근 논란이 된 임원 고발 조치에 대해 그는 "허위보고, 조작보고 등 범죄가 있다고 판단한 은행 및 지주 임직원 3명에 대해 고발조치를 했다"며 "(이를 통해)의사결정 과정의 논란 원인 제공자에 대한 규명작업은 어느 정도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검찰 고발은 조직의 기강을 바로잡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