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외국인의 국내 카드사용액 가운데 절반은 중국인 관광객(요우커·遊客)인 것으로 분석됐다.
신한카드 빅데이터센터는 문화체육관광부 통계업무 지원기관인 한국문화정보센터와 공동으로 올해 상반기 외국인 신용카드 국내사용 지출액을 국가별로 분석한 결과 중국인이 차지하는 비중이 52.8%를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올 상반기 외국인이 국내에서 사용한 카드이용금액은 4조8290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2% 증가한 수치다.
국가별로는 중국 2조5514억원(52.8%), 일본 8124억원(16.8%), 미국 415억원(8.3%) 순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쇼핑업종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9% 증가한 2조 1879억 원, 숙박업종은 35.5% 증가한 1조2831억원, 음식업종은 52.8% 증가한 3800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의료업종에서 외국인의 카드사용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8.9% 증가한 2294억원으로 가장 두드러졌다. 이중 절반이 넘는 1164억원을 중국인이 썼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외국인 카드사용액이 큰 폭으로 늘어난 지역은 제주(81.6%), 경기(62.5%), 부산 (51.5%) 순으로 나타났다.
이종석 신한카드 빅데이터 센터장은 “중국인의 국내 관광패턴이 과거 쇼핑·숙박 중심에서 음식·의료업종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이에 맞춰 의료관광 등 급성장하는 시장을 겨냥한 관광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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