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트 사이클 선수와 자전거동호인들이 6박7일간 자전거 '지옥 훈련'에 돌입했다.
가평군청 사이클팀과 스미스코리아가 주최·주관한 사이클 트레이닝 캠프 '제1회 헬오브가평(9월14일~20일)'이 지난 14일 가평종합운동장에서 입소식을 갖고 지옥 훈련 도전에 나섰다.
가평군청 창단 이래 일반인과 처음 실시하는 이번 캠프에는 자전거동호인 100여 명이 지원하는 등 입소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특히 지역 동호인과 활발하게 교류하는 가평군청 사이클팀의 지난 행보가 이번 캠프까지 이어졌다는 평이어서 프로와 아마를 떠나 사이클계의 화두가 되고 있다.
헬오브가평은 일반 동호인이 프로 선수들의 훈련을 똑 같이 따라 해야 하기 때문에 훈련 강도가 매우 세다. 캠프 명칭에 '헬(Hell·지옥)'이 들어가는 이유 역시 그렇다.
김완호(32·서울 광진구)씨는 "군대에 다시 가는 기분으로 밤잠을 설쳤다. 사고가 나지 않는 한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한계도 시험하면서 즐거움도 잃지 않을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가평군청 김정환 감독은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가평군청 사이클팀과 함께 하게 된 것을 환영한다. 내 선수들이라고 생각하며 40년간 쌓아온 훈련법을 전수할 것"이라면서 "사이클은 힘든 것 또한 즐겨야 성장한다. 낙오하지 않고 따라만 온다면 많은 것을 얻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가평군청 윤현치 코치(34) 역시 "진짜 지옥의 맛을 보여주겠다. 동호인들에게 미움 받는 한이 있어도 소신대로 훈련을 가져갈 것이며, 그렇지 못한다면 가차 없이 귀가조치시킬 것"이라고 으름장을 놨다.
이처럼 헬오프가평은 7일간 지옥 훈련을 펼친다. 매일 훈련이 끝난 후 체력과 테크닉, 정신력 등을 전반적으로 평가한다. 일정 수준에 미치지 못할 경우 귀가라는 특단의 조치를 취한다.
캠프에 참가한 7명의 동호인들은 아마추어 사이클대회 '마스터즈사이클링투어(MCT)'의 출전 선수로 팀 종합순위 상위 20위권 내에 있는 기량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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