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력과 매너 이상으로 옷 잘 입는 골퍼가 인정받는 시대가 도래했다. 최근 십여년 사이 골프패션에도 많은 변화가 생겼다. 밋밋하고 단조로운 색상의 피케 티셔츠 위주에서 골퍼 각자의 개성과 보디 라인을 잘 살릴 수 있는 화려한 컬러의 바디핏 패션으로 바뀐 것이다.

필드에서의 골프웨어뿐만 아니라 클럽하우스에서의 복장과 전체적인 액세서리까지 모든 골프용품들이 화려하고 패셔너블해졌다. 이제 필드는 단순한 스포츠 장소가 아닌, 스타일 경쟁의 장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여성골퍼의 경우 옷차림만큼은 프로골퍼 못지 않게 민감하게 준비해야 기가 죽지 않는다. 속칭 '옷발'이 잘 받는 여성골퍼의 경우 필드는 물론 클럽하우스에서도 뜨거운 시선을 받기 마련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입어야 올 가을 '필드 위의 베스트드레서'가 될 수 있을까. 비결 네가지를 소개한다.


 

WGTOUR 베스트드레서 선수들

◆너무 유행에 민감한 프린팅이나 트렌드만을 고집하지 않는다.
아무리 유행하는 스타일이라 하더라도 본인의 이미지와 어울리지 않거나 유행이 지나 다음 시즌에 다시 입으려면 민망할 때가 많다. 자기 스타일과 개성을 유지하면서 잘 질리지 않는 원색 계통의 코디가 좋다. 특히 요즘은 화려한 원색 컬러에 차분한 디자인의 골프웨어가 인기다.


◆자기 체형과 피부색에 맞게 입어야 한다.

고가 브랜드에 유명선수가 입었던 골프웨어를 걸치더라도 자신의 체형과 피부색에 어울리지 않는다면 주변의 비웃음만 산다. 어두운 피부 빛임에도 너무 대조되는 밝은 색 위주로만 코디해 입는 것은 NG다. 살이 찐 골퍼의 경우 스트라이프나 큰 체크 무늬 골프웨어는 금물. 여성이라면 너무 타이트한 미니스커트도 피해야 한다.

◆포인트를 줘야 한다.

스포티함을 잃지 않으면서 한두군데의 포인트로 개성을 살려줘야 진짜 멋을 낼 줄 아는 골퍼다. 상·하의 골프웨어는 차분하게 입어도 개성 있는 모자나 고글, 벨트, 골프화 등으로 포인트를 주면 세련된 골프 스타일링을 완성할 수 있다.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 없이 골프웨어를 무작정 골라 입는 사람은 다른 골퍼가 보기에도 매력적이지 않다. 자신감을 갖고 본인의 개성을 최대한 살릴 수 있는 골프웨어를 입으면 자신만의 개성과 스타일을 뽐낼 수도 있음은 물론 필드 스코어 또한 좋게 나올 것이다.

골프는 다른 스포츠보다 복장과 매너를 중요시 여긴다. 앞으로도 매너를 지키는 범위 안에서 골퍼간 화려한 패션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이다. 올 가을, 어떻게 입고 골프장에 갈지 벌써부터 설렌다면 당신은 '베스트드레서'가 될 자격이 충분하다.

☞ 본 기사는 <머니위크>(www.moneyweek.co.kr) 제350호에 실린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