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과 대형할인마트 등 유통업계가 ‘2014 인천아시안게임’ 기간 중 한국을 찾은 외국인 손님맞이에 나섰다. 특히 이번 아시안게임 기간은 중국 최대 휴일인 국경절 연휴(10월1~7일)DHK 맞물려 중국인 관광객들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 중국인 관광객의 목적은 사실상 ‘쇼핑’이라고 할 수 있다. 이들이 물품 구매에 돈을 아끼지 않는 점은 유통업계의 특수를 알리는 부분이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올해 7월까지 중국인 방한객수는 336만명이다. 중국 국경절 연휴 기간 중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중국인 관광객은 16만명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10월 중에는 중국이 단일 국가 최초로 방한 규모가 5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롯데백화점은 이달 말까지 경기장 입장권을 지니고 인천점을 찾은 고객을 대상으로 5만원 이상 구매 시 생활필수품을 선물한다. 김수현·소녀시대 포토존을 따로 설치해 중국인 고객의 발길을 잡을 계획이다. 또 이벤트 홍보를 위해 인천 주요 호텔에 쿠폰북을 배포하고, 중국 SNS 웨이보 계정에도 이벤트 쿠폰을 올렸다.
신세계백화점 인천점은 오는 24일 슈퍼주니어 팬 사인회를 준비했다. 28일에는 무료 뮤지컬공연 등도 진행한다. 현대백화점은 아시안게임 공식 후원사인 대한항공과 연계해 중국, 대만, 홍콩 등 주요 국가 출국 데스크에 할인 쿠폰북 10만부를 배치했다.
이마트와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은 할인행사로 분주하다. 이마트는 내달 1일까지 동인천점과 인천공항점, 검단점, 계양점 등 인천 또는 인근 점포 6곳에서 고추장가 분유 등 중국인들이선호하는 제품을 최대 40% 할인 판매한다. 중국 은련카드로 구매한 고객에게는 5000원을 추가 할인해준다.
롯데마트는 내달 1일부터 한달 동안 서울역점과 잠실점 등 2곳에서 김·과자류 등 외국인 선호 상위 13개 상품을 30% 할인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도록 쿠폰북을 점포 방문 외국인들에게 증정한다. 앞서 지난 19일부터는 검단·계양·부평점 등 인천지역 소재 10개 점포에서 경기 관람권을 제시한 국내외 모든 고객에게 3000원 할인권을 제공한다.
홈플러스는 전국 50개 점포에서 내달 1일까지 ‘외국인 관광객 인기 식품 모음전’을 열어 김·장류·과자·라면 등을 기존 시세보다 최대 30% 저렴하게 공급한다. 또 서울 동대문점과 인천청라점·구월점 등 경기장과 주요 관광지 인근 점포에는 중국어와 영어로 된 안내문을 걸고 외국인 관광객의 편의를 돕고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아시안게임과 같은 국제적 스포츠 이벤트는 남녀노소 누구나 관심을 갖는다는 점에서 많은 브랜드에게 매우 중요한 행사”라며 “다양한 이벤트 및 행사 참여와 함께 보다 많은 분들이 이번 아시안게임을 더욱 풍성하게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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