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은 지난 20~21일 호주 케언즈에서 열린 G20 재무장관회의와 국제 증권감독기구(IOSCO) 연차총회(28~10월2일)에서 현대캐피탈 ABS가 민간금융부문 장기조달 우수사례로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은행을 포함한 금융권을 통틀어, 국내 금융회사가 G20 재무장관회의와 국제증권감독기구 (IOSCO) 보고서에서 우수 사례로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G20와 IOSCO에 따르면 현대캐피탈이 선정된 이유는 ▲조달비용 절감 및 차입포트폴리오 다변화에 성공 ▲발행구조의 고도화를 통한 상품 안정성 확보 ▲신흥국의 해외자본시장에 접근하기 위한 새로운 방안을 제시한 점 등이다.
여신전문금융회사인 현대캐피탈은 국내 자금시장의 한계와 시장변동성을 극복하기 위해 지난 2002년부터 해외 ABS 발행을 시작했다. 당시 글로벌 신용평가사로부터 신용등급을 받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우량한 자동차 할부채권을 통한 신용보강으로 자금조달에 성공했다.
지난 2005년 국내 여전사로는 최초로 해외채권인 사무라이본드와 유로본드를 발행했고, 대부분의 국내 기업이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었던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2009년)에는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해외채권 공모발행에 성공했다.
올해 초 현대캐피탈 영국법인(HCUK)은 한국 금융사로는 최초로 3억 파운드(약 5310억원) 규모의 ABS를 영국자본시장에서 발행하기도 했다. 지금까지 국내 현대캐피탈이 해외에서 발행한 ABS 규모는 5조 2000억 원이다.
산업(자동차)과 금융을 이상적으로 결합해 돋보이는 성과를 내고 있는 현대캐피탈에 대해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에서도 ‘국내 금융회사 해외진출의 성공적인 모범 사례’로 지난해 언급한 바 있다. 이번 G20와 IOSCO의 우수사례 선정으로 현대캐피탈의 해외비즈니스 경쟁력을 세계의 재무전문가들로부터 인정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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