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올해 마지막 금융통화위원회가 열릴 예정인 가운데 전문가들은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전망했다.
디플레이션 우려와 소비심리 부진 등 기준금리를 더 인하할 가능성이 있지만 이미 올해 두 차례 금리를 인하한 만큼 그 효과를 지켜볼 것이라는 의견이다. 금리인하의 부작용인 가계부채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이에 최근 경제지표가 나쁜 것은 맞지만 한은이 기존 금리 인하 효과를 지켜보기 위해서라도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또한 현실적인 상황을 지켜본 결과 금리 인하 등 금융정책이 경기 회복에 실질적인 효과를 거두기 어렵다는 전망도 나왔다.

앞서 한은은 올해 들어 지난 8월과 10월 두차례 금리를 각 0.25%포인트씩 인하했다. 현행 기준금리 2.00%는 사상 최저치로,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지난 2009년 2월과 같은 수준이다.

일각에서는 저물가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며 추가금리인하에 대한 전망도 조심스레 제기된다. 국고채 금리인하가 시장의 의견을 선 반영한 것으로 내다보는 시각이다. 실제 국고채 3년 금리는 앞서 한은이 금리를 인하한 10월 중순을 전후로 내리막을 그렸다.


다만 지난 1일 국고채 3년물 금리는 2.07%에서 꾸준히 올라 5일 기준 2.17%까지 상승했다. 과거에 비해 떨어진 것은 사실이지만 금통위를 앞두고 국고채 금리가 상승했다는 점은 시장에서 금리 동결도 예상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전망을 바탕으로 올 금통위에서 기준금리가 동결되더라도 내년에는 1%대 금리 시대를 맞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앞서 11월 열린 금통위에서 금통위 모든 위원은 앞선 기준금리 인하가 국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지켜보기 위해서라도 금리를 현 상태(2%)에서 유지해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으나 내수부진 등 국내 경제의 회복세가 뚜렷하지 않은 데 대해서는 우려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