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이 24일 퇴임식에서 "책임에 합당한 처신 위해 물러난다"고 밝혔다. /사진=뉴스1

‘이주영’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이 “책임에 합당한 처신을 위해 이제 장관직을 물러난다”고 퇴임 소감을 밝혔다.

이 장관은 2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이임식에서 “마음 한켠의 짐이 아직도 너무나 무겁게 느껴진다”며 “세월호의 마지막 남은 실종자 아홉 명과 오룡호의 실종자들도 속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기를 간절히 기원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올 한 해 우이산호, 세월호, 오룡호 사건들을 겪으면서 바다의 모든 것을 새로운 눈으로 보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며 “편안할 때도 위태로울 때의 일을 생각하라는 거안사위(居安思危)의 새로운 정신자세를 잊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임식을 끝낸 뒤 박근혜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이 장관의 사퇴를 발표한 것에 대해 “이번 발표는 사전에 알지 못했다. 장관직을 물러나겠다고는 오래 전부터 밝혀왔었다”고 전했다.

한편, 이 장관은 292일의 재임기간 중 136일 동안을 팽목항에서 유가족 희생자들과 함께 숙식하며 보내며 슬픔을 나누는 모습으 보여 ‘팽목항 지킴이’라는 별명을 얻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