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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1900선을 하회했다.
6일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33.30포인트(1.74%)떨어진 1882.45에서 장을 마쳤다. 코스피가 종가 기준으로 1900선을 하회한 것은 지난해 12월18일(1897.50) 이후 10거래일만이다. 또한 1880선을 기록한 것은 지난해 2월4일(1886.85) 이후 226거래일만이다.

지난밤 국제유가가 5년 반 만에 처음으로 장중 배럴당 50달러 밑으로 내려갔고 여기에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우려까지 확산되며 투자심리가 냉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코스피는 뉴욕증시가 국제유가 급락으로 크게 하락한 영향에 따라 1900선을 내주며 장을 시작했다. 이후 낙폭을 확대하던 코스피는 오후 한때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공세에 1877.38까지 내려가기도 했다.

전체 거래량은 2억9934만주, 거래대금은 4조6552억원으로 잠정집계됐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365억원, 738억원 순매도한 가운데 개인은 2730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이 629억원, 1125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하며 전체 1754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0.48%)이 상승했고 섬유의복(-4.08%), 화학(-2.69%), 운송장비(-2.68%), 기계(-2.51%), 제조업(-2.17%), 전기전자(-2.04%) 등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권의 종목들은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다. 오는 8일 실적발표를 앞둔 삼성전자가 2.8% 떨어졌고 POSCO(-1.43%), 삼성생명(-1.28%), 기아차(-1.54%) 등이 모두 하락했다. 

시총 상위종목 가운데 삼성그룹주들은 삼성화재(1.57%)를 제외하고 대체로 내림세였다. 전날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하한가(-14.91%)를 기록했던 제일모직은 이날도 4.8% 하락했고, 삼성에스디에스도 5.1% 떨어졌다. 

현대차(-2.08%)와 현대모비스(-3.78%), 기아차(-1.54%) 등 현대차 3인방 또한 모두 하락했다.

종목별로 이날 아파트 재건축 가속화로 본격적인 실적개선 국면에 진입할 것이라는 전망에 성신양회(4.91%)와 동양시멘트(5.60%), 쌍용양회(2.57%), 한일시멘트(2.56%) 등의 시멘트주가 상승세를 보였다.  

LG디스플레이가 자동차 분야에서 IPS디스플레이 적용 비중을 높이고 플라스틱 OLED 계기판을 출시하는 등 신사업을 강화한다는 소식에 약세장 속에서도 3.5% 강세를 나타냈다. 

삼부토건은 르네상스서울호텔 재매각 추진 소식에 14.41% 급등한 채로 장을 마감했다. 전날 삼부토건은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르네상스서울호텔 매각공고를 내고 다음달 2일까지 인수의향서를 받는다고 밝혔다. 삼부토건은 지난해 5월 르네상스 호텔의 매각을 추진했으나 당시 우선협상 대상자였던 이지스자산운용과의 협상이 결렬되면서 매각이 무산된 바 있다.

한샘은 신규 사업 진출로 고성장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에 사흘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이날 5.33% 올랐다. 기존 홈쇼핑을 통한 욕실뿐만 아니라 마루, 창호의 매출 증가가 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유가하락 피해주로 분류되는 정유, 화학, 조선주들은 약세흐름이었다. S-Oil(-6.53%)과 LG화학(-4.87%), 대우조선해양(-6.87%), 현대중공업(-4.65%) 등이 내림세였다.

전체 상승종목 수는 상한가 4종목을 포함해 233개를 기록했고 하락 종목 수는 577개를 기록했다.

한편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35포인트(0.42%) 하락하며 558.90으로 장을 마감했다. 개인과 기관이 순매수한 가운데 외국인이 311억원 순매도세를 보였다.

KRX금시장에서 순금현물은 전거래일대비 30원(0.07%) 상승한 4만2710원을 기록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1.10원 떨어진 1098.80원으로 3거래일만에 소폭 하락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