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진 승계과정 과정에서 불거진 잡음과 임금체불 등으로 인해 진료에 차질을 빚었던 영암병원이 7개월여만에 정상화의 길로 들어섰다.
최근 삼선의료재단 영암병원 문형철 이사장은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 5일부터 일반외과, 정신과, 한방과, 정형외과, 내과 등 5개 과목에 대해 정상적인 병원진료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5월부터 응급의료기관을 자진 반납해 응급실이 폐쇄된 이후 9개월여만이다.
영암병원은 그동안 새 경영진 승계과정에서 불거진 잡음과 체불임금 등으로 노사가 갈등을 빚어왔고, 경영 악화로 채권단으로부터 압류 등 재정 압박을 받아오며 정상적인 진료가 어려웠다.
하지만, 지난달 말 문 이사장을 비롯한 신임 경영진이 이 달 중순까지 밀린 임금을 모두 지급하고, 박성관 노조위원장을 비롯한 노조원 3명을 복직시키기로 합의하며 병원 정상화의 물꼬를 텄다.
또 새 경영진이 병원 정상운영에 대한 비전을 밝히면서 채권단의 양보를 이끌어 내 법인회생절차가 철회되면서 압류 역시 해제돼 정상운영에 대한 발판이 마련됐다.
물론 영암병원 응급실이 정상적으로 운영되기까지는 넘어야 할 산이 많다.
한 달에 최소 1000만원에서 1500만원 가량의 운영비가 들어가는 상황에서 재원마련이 쉽지 않고, 의료인력 확충도 녹록치 않다.
이에 따라 영암병원은 응급실 운영대신 토요일과 일요일 정상진료를 하고 오후 9시까지 야간진료를 하면서 의료공백을 최소화 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와 함께 빠른 시간에 전남도, 영암군, 보건소 등 행정기관과 협의회 응급실 운영에 대한 대책 수립과 함께 지역 의료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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