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그림 권명일대표(33)는 올해로 사업 10년차에 접어들었다. 33살의 나이를 감안하면 젊은 나이부터 사업을 시작한 셈이다. 권대표가 가장 크게 성공한 사업은 온라인 쇼핑몰이다. 
온라인 쇼핑몰 1세대인 그는 틈새시장을 파고들었다. 바로 키 작은 남자들을 위한 쇼핑몰 ‘키 작은 남자’를 시작한 것. 

”제가 키가 큰 편이 아니라 옷을 사면 불편한 점이 많았죠. 옷 입는 걸 좋아하는데 바지 길이, 코트길이 때문에 핏이 안나올때가 많아서 반품 한 적이 많았습니다. 근데 세상의 모든 남자들이 연예인처럼 180cm가 넘지는 않거든요. 거기서 사업의 힌트를 얻었죠.”라고 말했다. 

‘키가 좀 작은 남자들도 멋있게 옷을 입는 것’이 그의 첫 번째 사업 목표였다.

‘키 작은 남자’ 사업초기에는 고생을 했지만 입소문을 타면서 성장기인 학생부터 키가 작은 남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고 매출도 소위 ‘상위몰’이라고 불릴 만큼 벌어들였다. 

그가 잘나가던 사업을 넘기고 ‘커스텀 티셔츠’ 앱 시장에 발을 들인 이유는 무엇일까? 권대표는 “쇼핑몰 성공은 인터넷 성장”이라고 말한다. 

사업을 운영하면서 돌아보니 스마트폰이 눈에 밟혔다. 스마트 폰 시장이 성장하면서 모바일 시장도 함께 커졌다. “모바일 시장의 성장을 보면서’모바일 앱 중에서도 자신있는 패션분야의 앱이면 어떨까’하고 생각이 곧바로 이어졌다. 

“어느순간 사람들 대부분이 스마트폰을 가지고 다니면서 모바일 시장이 커져갔습니다. 그러면서 모바일 앱쪽에 관심을 갖게됐죠. 모바일 앱 중에서도 제가 자신있는 패션분야의 앱이면 어떨까 생각 했습니다.” 

일상 생활 속의 스마트폰의에 대한 관심과 패션이 ‘커스텀 티셔츠’앱 사업을 시작하게 된 계기다.

‘커스텀 티셔츠’란 간단히 말해서 원하는 티셔츠를 선택하고 로고 또는 사진을 넣어 프린팅하는 ‘나만의 프린팅 티셔츠’를 말한다. 티그림은 ‘티그림’ 어플만 다운 받으면 터치 몇 번으로 ‘커스텀 티셔츠’ 제작이 가능하다. 

사진을 옮길 필요 없이 바로 찍거나 스마트 폰 앨범에서 사진만 선택하면 된다. 또, 다양한 로고 ·사진 효과와 디자인 편집 툴이 제공돼 사진을 편집 할 수 있다.

‘커스텀 티셔츠’ 애플리케이션은 현재 외국 어플리케이션까지 7개 정도. 타 ‘커스텀 티셔츠’ 애플리케이션과 ‘티그림’의 차이점은 크게 두 가지가 있다. 첫 번째는 다양한 티셔츠 종류다. 

타 ‘커스텀 티셔츠’ 앱은 티셔츠가 주력 상품이 아니고, 티 또한 기본 반팔 티만 있을 뿐이지만 ‘티그림’은 반팔, 맨투맨, 후드티가 있으며 컬러 선택도 가능하다. 또, 여성용 티셔츠, 아기티도 준비 중이다. 두 번째는 ‘공유’ 기능이다. 

‘공유하기’를 통해 본인이 디자인 한 티셔츠를 간단하게 주변 지인들에게 보낼 수 있다. 또 SNS에 바로 올릴 수 있다는 것이 큰 특징이다.

베타서비스를 했을 때 반응은 뜨거웠다. 반팔 티셔츠뿐 아니라 후드티, 맨투맨도 프린팅이 가능해 커플들에게 반응이 가장 좋았다. 권대표는 “커플들이 커스텀 티셔츠를 많이 찾는다. 기억에 남는 커플사진 촬영이나 신혼여행을 갈 때를 대비해 커플티로 많이 준비한다.”라고 말했다.

2월 서비스 오픈을 준비하는 그의 목표는 패션 SNS를 통한 세계적인 패션스토어가 되는 것이다. 

권 대표는 “패션은 그 사람의 성격·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하는데, 커스텀 티셔츠는 개인의 성격·스타일을 극대화해 반영할 수 있다.”며 “단순히 커스텀 티셔츠가 아니라 나의 개성을 SNS를 통해 공유하고 개인의 스타일이 공유되는 사업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