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자전거여행이 (사)자전거21(상임대표 오수보)의 노력으로 새 시대를 맞았다. 여기에는 지난해 3월 개원한 한국자전거문화센터가 그 중심에 있다. 숙식을 겸한 여행 등 알찬 프로그램을 '통'으로 만날 수 있어 비행편이나 숙박정보, 코스정보 등을 따로 챙겨야하는 번거로움을 덜 수 있다. 무엇보다 자전거문화 교육 22년 외길을 걸어온 (사)자전거21의 노하우가 반영됐다는 점을 눈여겨볼 만하다.
자전거문화센터는 지하1층·지상2층 8926㎡ 규모로 세계자연유산과 인접한 제주도 동쪽 구좌읍에 자리하고 있다. 숙박시설과 교육시설, 체험시설 등을 갖춘 국내 최초의 민간 자전거복합시설이다. 개원 이면에는 임직원들의 외부 강의료와 회원들의 자발적 성금 등 십시일반 정성이 깃들어져 있어 그 의미가 깊다.
자전거문화센터의 자전거여행과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알아보자.
<b>◇코스·해발고도별 다양한 자전거여행 프로그램… 청소년·가족 대상 체험여행도 있어</b>=먼저 '에코-힐링 자전거여행'은 크게 다섯 가지 세부 프로그램으로 나뉜다. 2박3일 일정의 프로그램에는 '자전거 나들이'(돗오름·용눈이오름·만장굴·송당마을), '자전거여행 맛보기'(아부오름·다랑쉬오름·일출봉·우도), '신나는 자전거여행'(잃어버린마을·거문오름·사려니숲길), '자전거여행의 참맛'(선흘 곶자왈·수악계곡·산굼부리), '자전거 역사기행'(신화공원·환해장성로·중산간마을)이 있다. 그리고 해발고도(750·1100·960~1230)에 따라 오르막과 내리막의 짜릿함을 즐기는 'Up & Down' 프로그램이 있다. 모두 2박3일 일정이며, 10~40명 규모로 그룹별로 진행한다.
가족과 함께 하는 자전거여행도 있다. 방학을 맞은 청소년들(자전거를 타는 초등학생 4학년 이상)이 '가족과 함께하는 자전거체험여행'이 그것이다. 3박4일 간 세계자연유산을 탐방하고, 오름 트레킹과 향토음식을 체험한다. 규모는 40명 수준.
<b>◇교육 프로그램 가동… 단체별 연수도 수시 가능</b>=자전거문화 교육의 산실답게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자전거 일반과정(1박2일 15시간)을 비롯해 안전과정(1박2일 15시간), 지도자과정 입문(3박4일 30시간), 자전거여행가이드(2박3일 23시간), 생활정비교실(1박2일)이 열린다. 모든 과정의 규모는 20명이다. 안전과정은 청소년이 대상이며 체험활동을 함께한다. 지도자과정은 민간자격시험을 병행하며, 자전거여행안전가이드는 지도자과정 이수자가 대상이다. 이외에 수준별 맞춤형 교육인 산악자전거교실이 있다.
또한 자치단체나 기업, 동호회 등 단체별 자전거 연수나 세미나가 가능하다. 강의실(50석)과 다목적홀(70석) 사용료가 50% 할인된다. 30~40명 수준이 적당하다.
<b>◇숙박과 조식, 자전거임대 등 편의서비스까지 갖춰</b>=개인이나 단체별 취향에 맞게 게스트룸(4인)과 일반실(4인, 침대 및 온돌), 단체실(8인), 가족실(4인, 펜션형)을 선택할 수 있다. 특히 일반실과 단체실 이용자에게는 간단한 조식을 제공한다.
자전거(일반·아동용)를 빌릴 수 있으며, 필요하면 가이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물론 자전거 픽업이 가능하다.
한편 한국자전거문화센터는 제주시 구좌읍 비자숲길 27(평대리 3199)에 있으며, 공항에서 차량 기준 약 40분 걸린다. 공항과 제주시외버스터미널 발 환승 버스편도 있다. 여행 및 자세한 내용은 <a href="http://www.pable.or.kr" target=_blank>(사)자전거21 홈페이지(www.pable.or.kr)</a> 또는 전화(제주 064-782-8733, 서울 02-2203-4255)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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