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관세청의 '2014년 10∼12월 수출입동향' 자료에 보면 이 기간에 담배 수입량은 3609톤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36.0% 늘었다. 담배 수입 금액은 4215만 4000달러로 71.9% 급증했다.
월별로는 담뱃값 인상 전달인 12월의 담배 수입량은 1천107톤, 수입금액은 1467억 2000만달러인 것으로 집계됐다. 전년의 같은 달에 비해 수량은 24.0%, 금액은 69.4% 늘어난 것이다. 11월 담배 수입 금액은 1천174억7천만달러로 73.5%, 10월에도 1천573만5천만달러로 73.1% 각각 급증했다.
담배수입액 증가는 전자담배가 주도했다. 12월 전자담배 수입량은 138톤으로 전년 같은 달에 비해 3.4배로 늘었다. 담뱃값 인상안이 나온 8월부터 전자담배 수요가 증가하기 시작해 담뱃값 인상 직전인 연말에는 담배를 끊으려는 수요가 몰렸기 때문이다.
12월의 경우 전년 대비로 담배 수입량 증가율이 24.0%인데, 담배 수입 금액 증가율은 69.4%에 달하는 것도 전자담배가 고가이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업계 한 관계자는 "담뱃값 인상안이 나온 8월부터 전자담배 수요가 증가하기 시작해 최근까지도 전자담배를 찾는 소비자들이 급증하고 있다"며 "전자담배를 이용하는 소비자들 가운데는 해외에서 니코틴 원액을 직접 구매, 보다 저렴하게 피는 경우도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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