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는 러시아의 국가신용등급을 최저 투자적격등급인 'BBB-(Baa3)'에서 투자부적격등급인 'BB+(Ba1)'로 강등한다고 26일(현지시간) 밝혔다. 향후 전망은 '부정적'을 유지했다.
S&P가 러시아 신용등급을 투기등급으로 떨어뜨린 것은 약 10년만에 처음이다.
러시아의 신용등급이 투기등급으로 내려선 것은 러시아 경제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S&P는 향후 12개월 동안 대외 및 재정 여건이 예상보다 빠르게 악화된다면 등급을 또 다시 내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러시아의 경제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낮은유가, 서방의 경제제재, 우크라이나 갈등 등이 겹치며 빠르게 추락하고 있는 상태다.
시장에서는 이번 등급 하락에 대해서는 '예상했던'일이라고 보고 있다. 그럼에도 루블화는 한번 더 추락했다. 이날 러시아 루블화는 S&P 신용등급 강등 소식이 알려진 뒤 4.7% 추가 하락한 달러당 67.4루블에 거래됐다.
러시아의 루블화는 지난해 6월 유가 폭락 이후 달러(USD) 대비 46% 폭락했다.
아직 여타 신용평가사들은 투자적격등급을 유지하고 있지만 강등은 시간문제라는 것이 시장의 평가다. 이미 무디스와 피치는 러시아 신용등급을 최저 투자적격등급인 'Baa3(BBB-)'로 하향 조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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