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대한 필자의 답변은 “첫 내집 마련은 꼭 해야 한다”다. 일반인이 부자가 된 원리를 부자고객 자산관리를 통해 추출해 보니 그들 역시 출발점은 첫 내집 마련 성공에 있었다. 부자들이 첫 내집 마련을 ‘강추’한 이유가 있다. 내집 마련도 종잣돈을 만드는 한 방법이라는 것. 집을 마련하기 위해 지출을 아끼고 목돈을 만드는 과정, 바로 불필요한 지출을 최대한 줄이면서 대출금을 상환해 나가는 것이 종잣돈을 만드는 가장 빠른 길 중 하나라는 지적이다.
3억원대 24평형 아파트를 대출 1억원을 받고 구입했다고 가정하면 대출을 갚아야 하는 뚜렷한 목적이 생겨 불필요한 지출 통제와 추가수입 확대 욕구가 커진다.
아파트 가격이 오르고 내리는 것은 중요하지 않다고 부자들은 조언한다. 어차피 내가 살 집이기 때문이다. 일단 내집 마련에 성공하면 1차 종잣돈 마련에 성공한 것이고 월급 외에 수익을 올려줄 아바타 창출에 투자할 재원이 된다. 3억원대 아파트라면 부동산담보대출을 활용해도 1억원 안팎의 자금을 투자할 수 있는 여력이 생긴다.
2월부터 수익·손익공유형 모기지가 확대 시행된다. 일정요건을 갖추면 1%대 대출을 20년 장기로 받을 수 있다. 수익공유형 모기지는 매도 시 발행하는 수익을 대출기관과 일정 부분 공유하고 손익공유형 모기지는 수익 또는 손실을 정부(기금)와 일정비율로 정산하는 방식이다.
전세 3억원짜리 아파트에 사는 것보다 내집을 장만하고 필요할 경우 3%대로 낮아진 부동산담보대출을 활용, 꼭 필요한 아바타 아이템에 투자하는 것도 내집 마련을 통해 종잣돈 마련에 성공한 사람이 다음 도전단계에서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이다. 다만 앞으로 인구절벽에 따른 부동산 가격 하락 등 리스크 분산차원에서 첫 내집 마련은 가급적 20평 전후 실거주 목적의 소형주택을 고려하는 것이 좋다.
부자들은 ‘돈의 흐름’이 있다고 말한다. 자연스럽게 금리가 높은 쪽, 돈 되는 아이템으로 돈이 흐른다는 것이다. 첫 내집 마련에 도전하면서 평소 꾸준하게 돈의 흐름을 관찰하는 습관을 갖자. 종잣돈을 모으는 단계부터 발품을 팔고 돈 되는 정보를 적극적으로 찾는 노력이 필요하다.
☞ 본 기사는 <머니위크>(www.moneyweek.co.kr) 설 합본호(제370·371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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