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다드차타드은행과 신세계는 이날 서울 조선호텔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올해 하반기부터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의 스마트뱅킹유닛(SBU) 및 이동식 팝업데스크의 신세계 주요 매장 내 설치와 제휴 체크카드 발급 등 본격적인 제휴사업을 시작한다.
SBU는 직원 2~3명이 근무하는 핀테크 기술이 접목된 모바일 환경의 경량화된 최첨단 은행 점포를 말한다. 이동식 팝업 데스크는 카드 관련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이동성을 갖춘 영업 채널을 의미한다.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은 이번 MOU에 따라 올해부터 신세계 매장 내 주요 위치에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의 SBU 및 이동식 팝업 데스크를 설치할 계획이다. SBU의 경우 올해 하반기 중에 설치를 시작하여 점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동식 팝업 데스크의 경우 신세계 제휴 체크카드 출시 시점부터 운영하기 시작할 예정이다.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은 태블릿PC 기반의 모빌리티 플랫폼을 지난해 7월에 출시해 바쁜 일상에 금융서비스가 필요한 고객과 은행 방문이 어려운 고객에게 ‘찾아가는 뱅킹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와 같은 고객 채널 구축으로 현재의 획일화된 영업점 모델에서 벗어나 다변화되는 고객의 요구에 맞는 다양한 서비스 모델을 바탕으로 고객이 원하는 장소에서 은행의 영업시간과 상관없이 주말과 휴일에도 뱅킹 서비스를 제공한다.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은 이번 MOU 체결일로부터 6개월 안에 신세계 제휴 체크카드를 출시할 계획이다.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은 이번 MOU에 따라 앞으로 ▲영업시간 연장을 위한 전산 시스템 구축 ▲새로운 점포 개설 ▲신규 고객 유치를 위한 마케팅 등에 대한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해당 투자 재원 마련을 위해 명동에 위치한 스탠다드차타드은행 제일지점을 ㈜신세계에 매각하는 방안을 신세계 측과 협의 중이다.
박종복 스탠다드차타드은행장은 “이번 제휴는 대형 유통 매장을 보유한 신세계와 한국 최고의 국제적 은행을 지향하는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이 서로의 강점을 살리고 차별화된 고객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새로운 윈-윈 모델이라는 점에 의미가 크다”며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은 신세계그룹 영업망에 새로운 고객 채널을 구축함으로써 매년 10만 명 이상의 신규 우량고객을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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