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에서 자회사경영발전위원회를 열어 차기 신한은행장과 신한금융투자, 신한캐피탈 사장 선임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자경위는 한동우 신한금융 회장과 사외이사인 김기영 전 광운대 총장, 김석원 전 신용정보협회장, 이상경 전 헌법재판소 재판관 등 총 4명으로 구성됐다.
앞서 신한은행은 서진원 행장의 3연임이 유력했다. 하지만 병세로 공백이 길어지면서 내달 26일 자리에서 물러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한 회장의 최측근인 김형진 신한금융지주 부사장이 유력한 후보로 전해진다. 한 회장이 신한사태를 수습한 이후 조직을 추가 동요 없이 안정적으로 이끌 수 있는 인사를 낙점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해서다.
또 신한금융의 지분 20%가량을 갖고 있는 재일교포의 의중에 따라 움직일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김 부사장은 재일교포 주주가 가장 많은 오사카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다. 재일교포 주주들의 지지도가 후보들 가운데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다.
조용병 사장도 강력한 후보다. 그는 금융위기 당시 뉴욕지점장을 맡으며 자금조달 등 핵심업무를 수행하면서 신한 내부에서 두터운 신망을 쌓았다.
신한은행장은 그동안 회장의 후계 경쟁에서 강력한 현직 프리미엄을 가졌다. 때문에 이번 행장 선임은 앞으로의 신한금융 지배구도에 있어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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