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본점. /사진제공=머니투데이 유동일 기자
신한금융지주의 계열사인 신한은행, 신한금융투자, 신한캐피탈의 대표가 오늘(24일) 결정된다.
신한금융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에서 자회사경영발전위원회를 열어 차기 신한은행장과 신한금융투자, 신한캐피탈 사장 선임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자경위는 한동우 신한금융 회장과 사외이사인 김기영 전 광운대 총장, 김석원 전 신용정보협회장, 이상경 전 헌법재판소 재판관 등 총 4명으로 구성됐다.


앞서 신한은행은 서진원 행장의 3연임이 유력했다. 하지만 병세로 공백이 길어지면서 내달 26일 자리에서 물러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한 회장의 최측근인 김형진 신한금융지주 부사장이 유력한 후보로 전해진다. 한 회장이 신한사태를 수습한 이후 조직을 추가 동요 없이 안정적으로 이끌 수 있는 인사를 낙점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해서다.

또 신한금융의 지분 20%가량을 갖고 있는 재일교포의 의중에 따라 움직일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김 부사장은 재일교포 주주가 가장 많은 오사카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다. 재일교포 주주들의 지지도가 후보들 가운데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다.

조용병 사장도 강력한 후보다. 그는 금융위기 당시 뉴욕지점장을 맡으며 자금조달 등 핵심업무를 수행하면서 신한 내부에서 두터운 신망을 쌓았다.


신한은행장은 그동안 회장의 후계 경쟁에서 강력한 현직 프리미엄을 가졌다. 때문에 이번 행장 선임은 앞으로의 신한금융 지배구도에 있어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