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화티타늄(TiO₂) 소재 및 촉매필터 제조업체인 나노의 신동우 대표이사는 4일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중국에 이산화티타늄 원료공장을 세워 촉매를 제조하는 원가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게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나노가 생산하는 SCR(선택적 촉매환원기술) 촉매는 소재 원가가 50%에 달한다. 나노는 중국에 원료소재공장을 통해 원가비중을 획기적으로 낮춘다는 계획이다.
신 대표는 또한 상장을 통해 마련한 자본금을 모두 채무변제에 사용해 부채비율을 100% 이하로 낮추겠다고 선언했다. 지난해 3분기 기준 나노의 부채비율은 180.43%다.
그는 “지난해 말까지 중기적으로 필요한 모든 설비투자를 마쳤다”며 “올해는 큰 투자계획도 없고 부채비율 개선을 통해 이자비용을 낮춰 순이익 개선에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북미지역에서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는 SCR 촉매필터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전세계 메이저 선박 업체들과 장기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말했다.
나노는 현대, 대우, 삼성중공업 등의 국내 선박업체를 포함해 중국, 일본, 핀란드, 독일 등 해외 시장에서의 영역을 넓히고 있는 중이다. 나노는 올해 들어 주문받은 물량이 지난해 총 계약보다 많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신 대표는 “지난해 SCR제품 중 발전소에서 주로 쓰이는 플레이트 제품 제조 라인을 만들었다”며 “이에 따라 일본이 지배하던 국내 촉매필터 시장을 올해 50%까지 점유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나노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대기정화용 촉매필터 소재부터 완제품까지 생산 가능한 업체로서 오는 17일 유진스팩1호와의 합병상장을 앞두고 있다. 나노는 이번 상장으로 약 115억원을 확보할 예정이다.
합병 승인을 위한 주주총회는 오는 13일이고 총 주식수는 2228만9008주로 합병후 시가총액은 약 700억원 규모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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