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임한별 기자


 

양은 보통 20개월 이상의 어른 양 ‘머튼’(mutton)과 12개월 미만의 어린 양인 ‘램’(lamb)으로 나뉜다. 램은 머튼에 비해 누린내가 없으며 육질이 연하고 담백해 대체로 국내 대부분의 양고기전문점에서 사용한다.
양고기 전문점 '램브라튼'은 독일어로 ‘불에 구운’이라는 의미의 ‘브라튼’과 ‘어린 양’을 뜻하는 ‘램’을 합쳐 불에 구운 어린 양고기를 뜻한다.

매장은 여느 고깃집과는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 테이블 위에 불판을 설치하지 않아 아늑한 분위기의 레스토랑이나 카페에 온 듯한 느낌이다. 전체적인 매장 인테리어는 벽자재를 그대로 노출시키고 각종 배관이나 전구 등을 배치해 공장이나 산업현장의 느낌을 살린 ‘인더스트리얼’을 콘셉트로 꾸몄다.



 

/사진=임한별 기자

양고기 전문점답게 양갈비와 알등심구이가 주력메뉴다. 찜이나 스튜, 소시지 등 양고기가 익숙지 않은 이들을 위한 메뉴도 몇가지 마련돼 있다.
대표메뉴인 양갈비는 와인과 허브 등을 이용해 자체 숙성 방식에 따라 2~3일간 숙성시킨다. 구이를 주문하면 주방에서 직접 불판과 고기를 들고 나와 구워주는 방식이다. 구이에 사용하는 숯 역시 참숯 백탄을 활용해 온도를 최적으로 끌어올려 제대로 된 불 맛을 살린다.

고기는 다양한 소스와 함께 제공된다. 특히 민트젤리는 특유의 향이 양고기와 잘 어우러져 맛을 돋운다. 중동지역에서 즐기는 아이올리 마늘소스와 간수를 뺀 천일염, 후추를 볶아 만든 양념 등도 취향대로 맛보면 된다. 이와 더불어 손수 담근 백김치, 명이나물 등이 밑반찬으로 나온다.

고기를 즐기고 난 후에는 밥을 볶아먹는 것이 당연한 수순. 볶음밥은 두가지 맛을 선택할 수 있는데 매콤한 맛을 즐긴다면 인도카레를 기본으로 한 김치카레볶음밥이 괜찮고 달콤한 맛을 원한다면 간장이 들어간 토마토달걀볶음밥을 추천한다.


이밖에 레드립은 이름처럼 매콤한 맛을 살려 한국인의 입맛에 맞춘 등갈비찜요리다. 이색적인 양고기를 찾는다면 유럽스타일의 앞 다리 찜 ‘램 쉥크’나 스튜를 즐기는 것도 좋다. 램쉥크는 특제소스를 곁들여 쪄내는데 조리 시간만 7시간이 소요돼 이틀 전 미리 예약해야 맛볼 수 있다. 램스튜에는 치아바타가 제공돼 함께 먹기 좋다.

위치 압구정역 사거리에서 잠원 방면으로 가로수길 초입 지나 신사중 맞은 편 골목으로 진입해 120m가량 직진한 뒤 2시방향 골목으로 들어서 마망갸또 옆 골목에 위치
메뉴 양갈비(230g) 2만6900원, 알등심(200g) 2만2900원, 램쉥크(3pcs) 5만2000원, 양고기소시지 1만8900원, 김치커리볶음밥 8900원
영업시간 17:30~24:00
전화 02-545-4191

☞ 본 기사는 <머니위크>(www.moneyweek.co.kr) 제374호에 실린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