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금리·저성장이 지속되는 ‘뉴노멀시대’에는 손보사의 이자 역마진 위험성이 높아지고 가계부채 증가로 저축성보험 가입 여력은 감소된다. 또 저출산·고령화로 인해 보험수요가 약화되고 잠재성장률이 낮아져 자동차보험 및 일반보험 시장의 위축이 예상된다.
삼성화재는 이 같은 어려운 환경에도 기회는 있다고 내다봤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총자산의 상당수준을 보유한 고령층을 공략하기 위한 새로운 실버산업이 성장할 것”이라며 “불안정한 경기상황과 사회안전망으로 인해 보장성보험 잠재수요는 늘어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기회로 삼아 수익의 질을 고려한 성장을 이루겠다는 목표다.
지난해 삼성화재는 호실적을 달성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을 60% 이상 끌어올리면서 업계 1위 자리를 단단히 구축했다. 그러나 올해는 저성장의 경제여건과 장기보험의 성장정체, 손해율 상승 등으로 손해보험업계가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삼성화재는 올해 자동차보험의 사업 안정화 등 국내사업 견실화와 해외사업의 본격화를 중점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장기보험의 경우 효율에 기반한 건강한 영업 관행을 정착시켜 매출과 효율의 균형을 이룰 예정이다. 또한 경쟁력 있는 상품과 차별화된 교육을 제공하는 근본적인 노력도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
자동차보험부문은 비정상의 정상화를 위해 보험금 누수를 줄이는 등 손해율 안정화에 역점을 두기로 했다.
일반보험부문은 시장경쟁력을 높여 수익 기반을 강화하고 해외사업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전문인력, 프로세스 등을 철저히 준비할 예정이다.
◆“양처럼 똘똘 뭉쳐 나은 미래 만들 것”
특히 삼성화재는 해외사업의 책임경영에 힘쓸 계획이다. 이를 위해 삼성화재는 해외사업실을 신설했다. 지역별 시장특성에 적합한 영업관리체계를 구축하기 위해서다. 특히 특화산업추진파트와 글로벌업무파트를 글로벌업무파트로 통합했다. 미국과 중국 등 일반보험을 중심으로 한 해외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7년 후 자산 100조원 시대를 열어가겠다는 게 삼성화재의 목표다.
이러한 목표달성을 위해 삼성화재는 임직원 모두가 합심해 회사의 미래가치를 높이는 조직문화를 만드는 것을 중요한 과제로 꼽았다. 선진사의 성공 및 실패사례를 통해 시사점을 발굴하고 적용하는 노력도 병행하겠다는 입장이다.
안민수 삼성화재 사장은 신년사를 통해 “양은 위기가 닥치면 함께 뭉쳐서 돌파해 나가는 외유내강의 동물”이라며 “우리도 양처럼 똘똘 뭉쳐서 보다 나은 미래를 만들 수 있도록 힘을 모으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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