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박흥석 광주상의 회장이 차기 회장 선거 불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박흥석 광주상공회의소 회장(70)이 차기 회장 선거에 불출마하기로 했다.

박 회장은 제22대 광주상의 회장 후보 등록일인 16일 부장급 이상 상의 간부들과 오찬을 갖고 "그동안 고마웠다"며 불출마 의사를 밝혔다. 이어 박 회장은 이날 오후 2시 기자회견을 열고 그동안의 소회와 함께 불출마 의사를 공식 전달했다.  
박 회장이 차기 회장 선거 불출마를 선언함에 따라 유력 후보군으로 언급된 김상열 호반건설 회장(53)이 차기 회장으로 무혈입성할 가능성이 커졌다.   

박 회장은 회장 선거 투표권이 있는 상공의원 선거가 있었던 지난 12일 이후 주변 사람들을 만나 합의추대 또는 불출마 여부를 놓고 고심에 고심을 거듭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차기 회장 선거전은 박 회장과 김 회장 간의 양자구도 속에 '합의추대냐 경선'이냐에 지역경제계의 이목이 집중됐다.

특히 금호산업 인수전과 맞물려 '금호와 호반' 간 대리전 양상마저 띠면서 지역경제계와 상공인들의 분열과 반목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광주상의는 이날 오후 6시까지 차기 회장 후보등록을 마치고 오는 20일 제22대 상공의원 80명(특별의원 10명 포함)이 참석한 가운데 임시의원 총회를 열고 차기 회장을 선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