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은 지난 18일 글로벌 제약사인 일라이릴리(Eli Lilly)사와 면역질환 치료제 'HM71224' 개발과 상업화에 관한 라이선스 및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한미약품은 이번 기술수출로 계약금으로만 5000만달러를 받는다. 이후 단계별로 임상개발, 허가, 상업화 마일스톤(milestone) 등을 거쳐 개발에 성공할 경우 이 회사가 받을 수 있는 금액은 최대 6억9000만달러가 된다. 또한 상업화 이후에는 별도의 판매 로열티를 챙길 수 있다.



 

/사진제공=한미약품

이번 계약의 총 규모는 국내 제약사의 신약 수출사상 최대 액수다. 한미약품과 릴리는 면역질환 치료제인 HM71224를 류머티스관절염, 루푸스 및 관련 신장염, 쇼그렌증후군 치료제 등을 개발할 계획이다. 제약업계에서는 최근 수년간 적자를 감수하고 매출 대비 20%수준의 투자비를 신약개발에 쏟아 부은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과 이관순 사장의 '뚝심'이 드디어 빛을 봤다고 평가한다.
이번 계약 소식에 힘입어 한미약품의 주가도 날아올랐다. 3월 들어 한미약품의 주가는 123.26%(20일 종가 기준) 급등했다. 2월까지만 해도 10만원대였던 주가는 현재 24만원대까지 치솟았다. 증권가에서도 호평 일색이다. 신한금융투자와 KTB투자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한미약품의 목표가를 28만원으로 제시했다.

☞ 본 기사는 <머니위크>(www.moneyweek.co.kr) 제376호에 실린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