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우리 아이에게 꼭 맞는 영양제를 고르는 법을 알아보자.
◇호기심 많고 공부량 많은 아이에겐 'DHA'=아이들은 성장하면서 많은 호기심을 갖고 사물을 접하며 수많은 외부 자극을 받아들인다. 특히 5~7세 전후 아이들은 일상생활에서 질문이 많아지고, 또래들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규칙과 규율을 습득하면서 사회성이 발달된다. 스스로 이해할 수 있는 능력이 길러지는 시기인 것이다. 이때 뇌 활동에 필요한 DHA 영양제를 섭취해주는 것이 좋다. DHA는 참치, 고등어, 키조개, 쭈꾸미 등의 식품에도 많이 함유되어 있다.
◇변비·설사… 장이 안 좋은 아이에겐 '유산균과 식이섬유'=장은 우리 몸에 필요한 영양소와 노폐물을 동시에 관리하는 곳이다. 장이 건강하지 않으면 영양소를 제대로 흡수하지 못하여 감기, 아토피, 비염, 식욕 부진, 성장 부진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장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평소 유산균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유산균이 장의 연동 운동을 촉진하고 장내 환경을 개선하여 배변이 원활해지는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평소 딱딱한 변을 봐서 힘들어하는 아이라면, 유산균과 함께 변을 부드럽게 해주는 식이섬유를 섭취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잔병치레 많고 입맛 없는 아이에겐 '아연'=봄은 일교차가 커지면서 아이들의 잔병치레도 많아지는 계절이다. 평소 편식이 있던 아이라면 더욱 입맛을 잃고 식사를 거부하여 밥상머리 전쟁이 벌어지기도 한다.
에너지가 가장 많이 필요한 이 시기에 풍부한 영양이 공급되지 않으면 성장에 방해를 받는 것은 물론 면역력 저하까지 걱정해야 할 상황. 이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아연이 풍부한 식품이 도움이 된다. 아연은 입맛을 예민하게 해줄 뿐 아니라 면역 기능을 위해서도 필요하다. 굴 등의 조개류와 소고기, 돼지고기 등의 육류에 풍부하며, 평소 식품을 통해 섭취하기 어렵다면 어린이용 아연 영양제를 구입하도록 하자.
◇쉽게 피곤해하는 아이에겐 '종합비타민'=요즘 아이들은 어른보다 바쁘다는 말을 많이 한다. 아침엔 일찍 등교하고 저녁은 학원 근처 분식집 등에서 대충 먹는 경우가 많아 집에서 한 끼 식사를 하기도 쉽지 않다. 영양소를 고루 섭취하지 못하다보니 면역력도 약해지고 일상생활에서도 쉽게 피곤을 느낄 수 있다.
이런 아이에게는 다양한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는 종합비타민을 권한다. 피로 해소를 돕는 비타민B군, C, E 성분이 들어있는지 확인하자. 비타민B는 에너지 대사에 관여하여 피로감 완화에 도움을 준다. 비타민C 영양제도 좋은데, 항산화성분인 비타민E를 함께 섭취하면 보다 효과적이다.
☞ 글: 장혜진 ㈜그린스토어 전문상담영양사(숙명여대 식품영양학과, 전 신세계푸드 전문상담영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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