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철에 웬 돗자리냐 싶지만 이를 꼭 지참하라고 신신당부하는 여행프로그램이 화제다. 이곳에서의 돗자리는 볼썽사나운 민폐가 아닌 여행의 필수 아이템이다.
화제의 주인공은 <a href="http://www.tour08.co.kr" target=_blank>여행공방</a>(대표 강호선·www.tour08.co.kr)의 레저전동열차이다. 전세 전철(코레일 운영 노선)을 접목한 레저전동열차는 실속형 가족여형 프로그램으로서 지난해부터 예산사과축제 등 전국 축제장을 찾아 나섰다.
전철하면 입석을 떠올리기 십상이라 돗자리 타령일까. 그렇지 않다. 레저전동열차는 완전 좌석제를 시행한다. 아이들을 대동한 가족단위 여행객이 주를 이루다보니 돗자리가 필수 아이템이 된 것. 평소에 해 볼 수 없었던 혹은 상상조차 못했던, 돗자리를 전철 바닥에 깔고 가족이 둘러앉아 치킨이며 이야기며, 간식과 대화를 나누는 것이 레저전동열차의 백미이다.
따라서 바늘과 실처럼 레저전동열차가 가는 곳엔 언제든 돗자리가 함께 한다.
레저전동열차의 특징은 실속에 있다. 전철을 이용하기 때문에 전세 열차나 버스를 연계한 다른 여행프로그램에 비해 합리적인 가격을 자랑한다.
프로그램 역시 볼만하다. 춘천마임축제 등 노선이 닿는 곳곳의 지역 축제와 관광지를 연계한다. 기본적인 하이킹에서부터 가족단위 자전거여행까지 레저전동열차의 선택 폭은 다양하다.
또 접근성과 같은 전철의 속성을 살렸다. 가령 이번 주말 '두바퀴로 떠나요! 경춘선 낭만여행'의 경우 부평역을 떠나 영등포역과 청량리역을 경유한다. 돌아올 때도 마찬가지다. 노선을 달리기 때문에 차량정체와는 무관한 점도 매력이다.
이외에 자전거여행자는 도보여행객의 눈치를 살필 필요가 없다. 주말이면 나들이객과 자전거가 뒤엉키는, 그래서 자전거가 민폐인 상봉역 등지에서의 따가운 눈총으로부터 자유롭다.
한편 레저전동열차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다양한 프로그램을 내놨다. 전철을 이용한 경춘선 낭만여행과 춘천마임축제부터 KTX를 연계한 백제여행까지 주머니를 보다 가볍게 하는 프로그램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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