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욱 대림산업 부회장. 사진제공=대림산업
대림산업이 본격적인 3세 경영체제에 돌입했다.
대림코퍼레이션은 22일 이사회를 열고 대림I&S를 흡수합병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두 회사의 합병가액은 각각 4만1072원, 17만2263원이다. 합병비율은 1대 4.19로 이는 대림I&S 지분 1주를 대림코퍼레이션 주식 4.19주와 교환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대림I&S 최대주주는 지분 88.69%를 보유한 이 부회장이다. 이번 합병으로 대림코퍼레이션 지분 상당수가 이 부회장 손으로 넘어갈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이 부회장이 보유한 대림코퍼레이션 지분율은 종전 32.1%에서 52.3%로 늘어나게 된다.


이 부회장이 대림코퍼레이션 지분의 반 이상을 보유하게 돼 자연히 그룹 전체에 대한 경영권을 확보하게 되는 구조다. 이준용 명예회장의 지분율은 60.9%에서 42.7%로 줄어들면서 경영권 승계 작업은 완전하게 마무리되는 셈이다.

대림산업은 대림코퍼레이션을 정점으로 계열사를 지배하는 형태다. 대림코퍼레이션은 대림산업 지분 21.67%를 보유 중이다.

이 부회장은 대림산업 석유화학사업부 부사장, 대림코퍼레이션 대표이사 등을 거쳐 2010년 대림산업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이듬해 대표이사에 부임했으며 지난해 김윤 부회장이 물러나면서 사실상 최고경영자 자리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