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04포인트(0.23%) 하락한 2142.63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원·엔 환율이 100엔당 800원대로 떨어지면서 수출주 중심으로 낙폭이 커짐에 따라 하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 뉴욕증시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관망세를 보이며 혼조 마감했다.
이날 거래량은 4억5386만주로, 거래대금은 6조5646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투자주체별 동향을 살펴보면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352억원, 622억원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홀로 2295억원을 매수하며 지수의 추가 하락을 방어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에서 54억원, 비차익거래에서 192억원이 발생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이 2.85%의 강세를 보였고 의약품, 은행, 종이목재, 보험, 전기전자, 비금속광물 등의 업종이 1% 내외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반면 주식시장이 조정 국면에 진입함에 따라 증권업종이 3.41% 하락했고 건설업, 유통업, 운수창고, 운송장비, 기계, 음식료 등의 업종도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이날 실적 발표를 한 삼성전자는 시장 전망치보다 양호한 성적을 공개하며 1.39% 상승했다. 신한지주도 꾸준한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는 분석에 3.06% 올랐다. 이외 SK텔레콤, 삼성생명, 기아차 등도 강세를 보였다.
반면 현대차와 현대모비스는 엔저 현상의 심화로 수출에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전망에 소폭 하락세를 보였다. SK하이닉스, 한국전력, 제일모직, POSCO, NAVER, 삼성SDS 등도 일제히 약보합권에 머물렀다.
종목별로는 효성이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IHQ는 실적이 흑자로 돌아서며 3.31%의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호텔신라는 엔화가치 하락으로 중국인 관광객이 한국보다 일본을 선호할 것이라는 전망에 10% 넘는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9종목을 포함해 350개로 집계됐고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1종목을 포함해 460개를 기록했다.
한편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0포인트(0.16%) 하락한 695.69에 장을 마감했다.
KRX금시장에서 순금현물은 전일보다 120원(0.29%) 상승한 그램(g)당 4만2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40원 떨어진 1068.60원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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