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구 화정동 현 이마트 자리와 주차장 부지에 특급호텔 건립을 추진하는 광주신세계가 주차장 부지 매입 2년만에 말을 바꿔 논란이 일고 있다.
매입 당시 광주신세계 측은 백화점 이전 부지가 아닌 주차공간으로만 활용해 현 이마트와 인접한 광천동 일대 교통흐름을 개선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신세계 측이 미래의 사업을 위해 미리 주차장 부지를 선점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다.
광주시와 광주신세계는 지난 11일 광주광역시청에서 윤장현 광주시장, 장재영 신세계
대표이사, 유신열 광주신세계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친화형 랜드마크 복합시설을 개발하는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신세계는 서구 화정동 현 이마트와 주차장 부지에 연면적 약 30만㎡, 지하 7층 지상 20층, 250실 규모의 특급호텔, 문화·레저·쇼핑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내년 상반기에 착공해 오는 2019년 세계수영선수권대회 개막 이전 완공할 계획이다.
하지만 광주신세계가 화정동 이마트 주차장 부지 매입 당시 밝혔던 입장을 2년만에 달리하면서 논란이 일었다.
광주신세계는 현 이마트 주차장 부지를 지난 2012년 12월 260억원에 신규 매입했다. 매입용도는 광천동 일대 교통 흐름을 개선하기 위한 것이라며 항간에 떠돌던 광주신세계 이전설을 일축했다.
당시 광주신세계 측은 "광주시나 서구청은 2~3년 전부터 광천동 일대 교통흐름의 개선을 위한 별도의 주차장 용지 확인요청을 해왔고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주변 부지를 지속적으로 물색하다 이마트 인근 부지가 주말 고객용 주차장 활용에 최적지라고 판단해 매입하게 됐다"고 해명했다.
실제 특급호텔 옆에 자리한 광주신세계는 동시 주차대수가 백화점 700여대, 이마트 1400여대로 주말과 공휴일 차량을 흡수하기에는 역부족인 상태로 화정·광천동 일대는 말 그대로 교통지옥을 연상케 하고 있다.
이에 따라 현 이마트 뒷편에 자리한 금호월드(전자상가)를 비롯한 광주자영업연대 등 소상공인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금호월드 상인 A씨는 "광천 사거리는 광주 최악의 교통 혼란지역으로 4만평이 넘는 대형몰과 특급호텔을 짓는다면 교통지옥이 될 수 있다"며 "광주시는 관광액 유치와 시민문화생활향상을 빙자해 대형몰을 특급호텔과 면세점으로 포장해 재벌에게 특혜를 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광주신세계가 2년전 주차장 매입 당시 주차장 용도로만 사용한다는 말을 바꿨다"며 "광주신세계는 주차장 매입 당시부터 이곳에 새로운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쉬쉬했을 뿐"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광주신세계가 2년전 주차장 매입 당시 주차장 용도로만 사용한다는 말을 바꿨다"며 "광주신세계는 주차장 매입 당시부터 이곳에 새로운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쉬쉬했을 뿐"이라고 비판했다.
또 "진정으로 관광객을 위한 특급호텔 건립을 생각한다면 미개발된 곳을 우선으로 해 특급호텔을 짖는 것이 광주 균형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꼬집었다.
한편 광주시와 신세계는 세계 최대인 부산 센텀시티와 맞먹는 복합시설 건립을 통해 5000여명에 달하는 일자리창출과 시내면세점 운영 등을 통한 지역 관광산업 활성화 등의 지역경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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