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개인의 대량 순매수에도 불구하고 기관과 외국인의 거센 매도세에 힘을 잃고 주저앉았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6포인트(1.68%) 하락한 2107.50에 장을 마감했다.

전날 뉴욕증시가 경기지표 호조의 영향으로 금리인상 우려감이 확대되며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자 코스피지수도 내림세로 출발했다. 이후 2100선을 위협하며 낙폭을 키우던 코스피지수는 개인의 매수세로 추가 하락을 방어한 모양새다.


이날 거래량은 4억3408만주로, 거래대금은 7조8873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투자주체별 동향을 살펴보면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2019억원, 2226억원 순매도한 가운데 개인은 홀로 4211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에서 774억원, 비차익거래에서 2625억원의 순매도가 발생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 건설업, 운수창고, 유통업 등이 상승했고 증권, 철강금속, 의약품, 전기가스업, 금융업, 전기전자, 제조업, 음식료품, 화학, 보험, 은행, 서비스업, 기계, 비금속광물, 운송장비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은 대부분 하락했다. 삼성전자가 3% 넘는 낙폭을 보였고 현대차와 한국전력, 삼성생명, NAVER, POSCO도 1~2%대로 내렸다. 신한지주는 3.8% 하락했다.

다만 제일모직은 삼성물산과의 합병이슈로 전일 상한가를 기록한 데 이어 이 날도 1.3% 올랐고 삼성에스디에스도 삼성그룹주의 지배구조 개선 기대감에 6.1% 상승했다. 그밖에 SK하이닉스와 아모레퍼시픽도 오름세를 보였다.

종목별로는 진원생명과학이 메르스 DNA백신 개발에 나섰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6종목을 포함해 213개로 집계됐고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1종목을 포함해 609개를 기록했다.

한편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9.47포인트(1.34%) 하락한 699.19에 장을 마감했다. 기관의 순매도가 153억원을 기록하며 지수의 하락을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KRX금시장에서 순금현물은 전일 대비 230원(0.54%) 하락한 그램(g)당 4만2520원에 거래를 마쳤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4.5원 오른 1105.50원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