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4월 신규 가계대출 금리는 2.96%로 전월대비 0.25%포인트 하락했다. 가계대출 금리가 2%대로 낮아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3월 시중은행 신규 대출금리는 전월대비 0.25%포인트 하락한 3.36%로 집계됐다. 가계대출 금리는 전월대비 0.25%포인트 내린 2.96%, 기업대출 금리는 전월대비 0.14%포인트 내린 3.67%로 집계됐다.
이처럼 가계대출 금리하락이 두드러진 것은 지난 3월 기준금리 인하에 안심전환대출 시행 영향이 컸던 것으로 풀이된다. 안심전환대출 시행으로 기존 4~5%대인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2%대로 낮아지면서 하락 폭을 키웠다는 분석이다. 안심전환대출은 지난 3월24일부터 4월3일까지 34만5000명이 신청해 이 가운데 31조7000억원이 승인됐다.
강준구 한은 경제통계국 금융통계팀 과장은 “3~4월에는 기준금리 인하효과로 시장금리가 하락하는데다 안심전환 대출 효과가 겹쳐지며 가계대출 금리하락 폭이 두드러졌다”며 "금리 방향성은 예단할 수 없지만 안심전환 대출 시행이 끝나고 기준금리 인하 효과가 낮아지는 5월에는 금리하락 폭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예금 금리도 일제히 하락했다. 시중은행의 순수저축성예금이 0.15%포인트, 시장형 금융상품이 0.14%포인트 내렸다. 2금융권의 예금 금리는 더 큰 폭으로 낮아져 상호저축은행 예금 금리는 26%포인트, 신용협동조합은 0.13%포인트, 상호금융과 새마을금고의 금리는 0.14%포인트 하락했다.
이처럼 대출금리 하락세가 예금금리 하락세보다 커지면서 4월 예대금리차(대출금리-저축금리)는 1.58%포인트로 좁혀졌다. 이는 2008년 12월 예대금리차(1.31%포인트) 이후 6년4개월만에 최저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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