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중동호흡기증후군 메르스의 확산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1일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에 격리센터가 설치돼 있다. /사진=머니투데이 이기범 기자
'메르스'

중동호흡기증후(MERS·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가 우후죽순 증가하면서 국내 IT관련업계도 ‘메르스 불똥’을 맞았다. 이에 많은 인원이 모이는 행사를 취소하고, 메르스 예방 매뉴얼을 배포하는 등 적극 대응에 나섰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3일 대전 충남대 정심화홀에서 예정됐던 '삼성캠퍼스톡' 행사를 취소했다. 이 행사는 대학생을 위한 토크쇼 형식의 입사 설명회였으나 학교 측과 협의해 행사를 추후로 연기했다.

또 메르스 감염이 우려되는 화성 동탄의 한 직원에 대해 격리 조치를 취하고 이 직원과 접촉한 직원 50여명도 격리 조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SNS를 중심으로 삼성전자 사업장에서 확진 환자가 나왔다는 루머가 돌았으나 메르스 확진을 받은 직원은 아직까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삼성전자는 현재 지난달 18일 이후 중동 등 메르스 발병국을 다녀온 직원들에 대해 전수 조사를 벌이는 등 혹시 모를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 등도 최근 사내 게시판을 통해 메르스 증상에 대한 정보를 안내하고 매뉴얼을 전파하고 있다. 또 중동 지역에 대한 출장 및 여행과 사람이 많은 장소는 방문을 가급적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LG전자는 최근 직원들이 통과하는 게이트에 적외선 온도촬영기를 배치하는 등 직원 보호에 만전을 기울이고 있다.

SK하이닉스 역시 사내방송을 통해 메르스 증상 정보와 예방을 전파하고, 공장이 모여 있는 곳을 중심으로 긴급 대책을 수립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