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주택금융공사가 신학용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2년 출시된 징검다리 대출 실적은 지난달까지 312억9100만원에 그쳤다. 출시 초기 예상액인 5000억원의 6.3%에 불과한 셈이다.
징검다리대출은 제2금융권에서 전세자금을 대출받은 서민들의 이자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주택금융공사 보증을 통해 은행권 대출로 갈아탈 수 있게 해주는 상품이다.
현재 대출조건은 부부합산 연소득 7000만원 이하 전세거주자 중 2012년 11월30일까지 제2금융권에서 실행된 전세자금대출을 이용하는 가구다. 앞서 금융당국은 연소득 기준을 3000만원에서 7000만원으로 높이는 등 대출 기준을 완화했다.
그럼에도 실적이 저조한 이유는 2012년 이후 대출 대상을 확대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신 의원은 분석했다. 보통 전세 계약을 2년 단위로 하고 재계약 시 전세금이 올라가기 때문에 징검다리 대출의 마지막 대상자(2012년 11월30일 대출자)는 전세 계약이 지난해 11월에 끝나 대출을 갚았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이에 신 의원은 징검다리 대출 대상을 확대하면 잠재 수요자가 상당할 것으로 보았다. 신 의원은 “안심전환대출 등 고소득층을 위한 정책에 집중하기 보다는 실질적으로 정책금융이 필요한 계층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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