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전남도지사(사진)의 민선6기 1주년의 평가가 극명하게 갈린다.
전남도는 △인사·입찰이 투명한 도정 바로 세우기 △올해 국비 예산 5조 3000억 원 확보(전년 대비 11% 증가) △일자리 7만 7000 개 제공 △159개 기업 7400억 원 투자 실현 및 231개 기업 3조 5000억 원 투자협약 등을 민선6기 1주년의 긍정적 평가로 꼽았다.

아울러 △혁신도시 인구 8000 명 돌파 △대불·여수산단의 혁신산단 지정에 따른 기능 고도화 및 광양제철소-여수산단 간 부생가스 교환 해저터널 사업 착수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 개소 △한발 앞선 본격 유기농시대 시작과 양식산업 1조 원 시대 진입 △무안공항과 호남선 KTX의 이용객 증가 △100원 택시, 농번기 마을공동급식 등 맞춤형 생활복지 시책 추진 △‘가고 싶은 섬’, ‘숲 속의 전남’ 브랜드시책 출발 △동부지역본부 격상 △광주·전남, 광주·전남북, 전남·경북, 전남·서울 간 상생협력 진행 △함경북도와 땅끝협력 모색 등도 성과라고 전남도는 29일 밝혔다.

하지만 브랜드 시책인 '숲 속의 전남 만들기'나 '섬 가꾸기' 사업은 이미 국가나 도 차원에서 일정 부분 추진해 왔다는 점을 감안하면 전남만의 새로운 사업으로 보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또한 '농도(農道)' 전남이 가지고 있는 장점을 특화한 친환경 농업과 수산업 정책이 대형 프로젝트 없이 진행되고 있는 점도 아쉬운 대목이다.

여기에 도지사 선거 과정에서 측근 등 11명이 불법 당비대납 혐의로 기소돼 실형을 살거나 집행유예, 벌금형을 선고받은 것은 정치적 오점이다.


그동안 인사를 투명하고 공정하게 진행해 왔다는 평가 속에서 선거법 위반으로 처벌 받은 일부 측근을 산하기관장급에 낙점한 것은 '보은인사'라는 비판도 제기된다.

이낙연 전라남도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 브리핑룸에서 민선6기 1주년 기자회견을 갖고 “앞으로 ‘청년이 돌아오는 전남’ 기틀 마련을 위해 중국 네트워크 체계화, 에너지산업 중심지 육성 등을 추진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밝혔다.

이어 “KTX 개통과 무안공항 활성화, 중국 관광객 증가, 아시아문화전당과 연계한 ‘토요문화장터’ 개설 등 전남 관광의 매력을 극대화해 전남 관광객 5천만명 시대를 열겠다”며 “또한 중국 업무 총괄부서 및 민간 TF팀을 설치해 2018년까지 대중국 수출 1억 달러 달성 등 중국 지향의 지역발전 전략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